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자신의 당선은 '박원순 시즌2'라는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공세에 오 후보 당선은 '이명박 시즌2'라며 맞받아쳤습니다.
박 후보는 오늘 YTN '더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BBK와 관련해 거짓말하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내곡동 땅에 관해 거짓말을 하는 오 후보는 너무 닮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또 오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4대강 사업 등 잘못된 것을 덮어주려고 노력하고 함께했던 후보라며 서울이 다시 과거로 후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오 후보는 전광훈 목사, 태극기 부대와 함께하고 선동했던 후보라며 그로 인해 코로나 2차 재확산이 있었고 소상공인들이 매출을 회복하지 못하는 등 난관이 있었다며 오 후보를 향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와 함께 오 후보는 시장직 사퇴로 2011년 보궐선거를 있게 한 장본인이라며 이번 보궐선거를 치르는 것에 대해 비난할 자격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 과거 오 후보와 정세균 총리가 종로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맞붙었을 때에도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정 총리가 이겼다며 지금부터 시민들을 겸허하게 만나면 자신을 믿어주고 투표해줄 거라고 말했습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