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줄곧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많은 지지와 관심을 받는 만큼, 박 후보를 둘러싼 의혹도 부동산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요.
차상은 기자가 대표적인 의혹들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배우자가 소유하고 있는 부산 일광면 건물과 토지입니다.
박 후보는 토지만 신고하고 건물은 누락했다가, 고의 누락 의혹이 제기되자 뒤늦게 신고했습니다.
재산 신고액은 45억8천여만 원에서 48억2천여만 원으로 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세금도 꼬박꼬박 납부해 온 고급 별장을 실수로 재산 신고 누락했다는 박형준 후보의 해명은 술을 마시고 운전했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궤변에 가깝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박 후보를 향한 의혹 가운데 상당수는 이처럼 부동산에 집중돼 있습니다.
해운대 엘시티 아파트 2채를 배우자와 자녀가 소유하고 있는데, 특혜 분양 의혹과 함께 지금 시세로 40억 원에 달하는 차익을 얻게 됐다는 게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박 후보의 아들이 운영하는 회사가 엘시티에 조형물을 납품했고, 이것 역시 특혜일 것이라는 의혹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박 후보가 국회 사무총장 재직 당시 국회 안 레스토랑을 지인이 운영할 수 있도록 관여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박 후보 자녀의 입시비리 의혹은 문제를 제기한 김승연 전 홍익대 교수 등을 상대로 한 소송전으로 번졌습니다.
박 후보는 자신을 향한 의혹들이 대부분 사실이 아니거나 과장된 흑색선전이라고 주장합니다.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지난 25일) : 고도의 정치공작이 일어나고 있다고 봅니다. 의혹이 제기된 사안 가운데 구체적인 팩트로 들어가면 사실인 것이 거의 없습니다.]
박 후보는 출마 이후 줄곧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
해명을 요구하는 민주당의 공세는 선거 막바지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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