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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가장' 초등생 인질 삼아 1억 요구...긴급 체포

2021.03.27 오전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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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인척 집에 침입해 초등학생을 인질로 잡고 부모에게 1억 원을 요구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26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기사로 가장해 초등학생 혼자 있는 집에 들어간 뒤 흉기로 위협해 인질로 붙잡고,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현금 1억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A 씨는 집에 있던 현금과 휴대전화 등을 훔쳐 달아났다가 체포됐고, 인질로 잡혔던 초등학생도 다행히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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