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틀랜타 총격 참사로 희생된 한인 여성들의 장례식에 현지 총영사가 참석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한인 여성 2명의 장례식에 영사가 참석했고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현지에서는 한인 여성 4명이 목숨을 잃고 증오범죄 가능성이 제기된 중대 사안인 만큼 김 총영사가 참석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총영사는 "사건 발생 때부터 유족들을 지원해왔고 사안이 중대해 나름대로는 영사를 보낸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논란이 나오는 데 대해 국민의 눈높이가 높아졌는데 이에 못 맞췄다는 안타까움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수혁 주미대사도 애틀랜타 총격 현장이나 한인 희생자 장례식을 찾지 않아 뒷말이 나왔습니다.
지난 25일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에서 열린 한인 희생자 장례식에는 워싱턴 총영사가 참석했고 이 대사는 조화만 전달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9일 애틀랜타를 방문해 아시아계 지도자들과 면담했으며 앤디 김 의원 등 아시아계 하원의원 8명도 28일 사건 현장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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