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윤종신이 뭐든 하자" '라디오스타' 원년 멤버들이 재회했다. 하지만 가수 윤종신의 손을 잡은 방송인 신정환을 바라보는 누리꾼들의 시선은 여전히 두 갈래다.
지난 3일 신정환과 윤종신의 웹예능프로그램 '전라스' 유튜브 채널이 개설됐다. '전라스'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전(前) MC 출신인 두 남자가 전국을 다니며 테니스 고수들을 만나 펼치는 한판승부를 그린다.
'전라스'는 "'라디오스타' MC 출신들의 귀환"을 대표 문구로 내걸었다. 실제 두 사람이 출연했던 시기의 '라디오스타'는 'B급'을 매력으로 내세운 레전드 편으로 기억되고 있다. 당시 '라디오스타' MC들은 독한 입담으로 MC, 게스트 할 것 없이 서로를 '디스'하며 티격태격하는 재미를 선사한 바 있다.
두 사람의 독한 입담은 채널이 개설된 당일 '전라스'의 0회 격인 '윤종신x신정환 10년 만에 재결합했읍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예고됐다. 공개된 영상 속 윤종신은 "출연료를 미리 달라"는 신정환에게 "얘 승부사"라고 이야기했다. 이는 과거 신정환이 원정 도박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일을 희화화한 농담이다. 신정환 역시 "형(윤종신)이 회장하고 내가 총무하겠다. 나한테 돈 맡길 수 있냐"며 스스로를 '디스'하는 농담에 가세했다.
해당 영상에는 실제 두 사람의 재회를 응원하는 댓글이 다수다. 과거 '라디오스타' 속 두 사람의 케미를 기억하는 누리꾼들은 기대감을 드러내며, 응원의 목소리도 높이고 있다. 특히 '라디오스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여운혁PD도 힘을 더한 만큼, 누리꾼들은 '라디오스타'의 레전드 편을 뛰어넘는 재미를 선사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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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불편vs응원…신정환X윤종신]()
반면 신정환의 출연에 불편함을 내비치는 의견도 많다.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필리핀 세부의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그는 방송 스케줄을 무단으로 참석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뎅기열에 걸려 입원하는 바람에 귀국하지 못 했다"고 거짓말을 해 강도 높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듬해 그는 징역 8개월 형을 선고받았고, 성탄절 특별사면으로 가석방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같은 논란이 여전히 용서받기 어렵다고 여겨, 그의 복귀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미 도박 등의 범죄를 저지르고도 방송에 출연해 인기를 얻는 연예인이 적지 않은 상황에 대한 비판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이번 콘텐츠가 신정환 공중파 진출의 바탕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높다.
이처럼 신정환을 바라보는 전혀 다른 두 의견이 온라인 상에서 팽팽하다. 윤종신, 여운혁과 함께 웹예능으로 도약하려는 신정환의 행보는 앞으로 대중의 마음을 어떻게 달라지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YTN Star 오지원 기자 (bluejiwon@ytnplus.co.kr)
[사진 = 유튜브 채널 '전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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