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현근택 / 더불어민주당 前 상근부대변인, 이준석 / 국민의힘 선대위 뉴미디어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난주 금요일, 토요일 양일간에 걸친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재보선 사상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역대급 사전투표율을 놓고 여야의 해석도 제각각인데요. 본투표 이틀을 앞두고 여야의 막판 유세전도 치열합니다.
잠시 뒤에는 오후 2시에 박영선, 오세훈 여야 서울시장 후보의 마지막 TV토론도 예정되어 있는데요.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 이준석 국민의힘 선대위 뉴미디어본부장 두 분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20.54%. 이번 재보궐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입니다. 앞서 영상에서 보셨듯이 이번 투표율을 두고 여당이 유리하다. 야당이 유리하다. 해석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오늘 아침 여야 선대위원장들 역시 각각의 해석을 내놨습니다. 듣고 오시겠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높은 사전투표율과 유세 호응에서 서울 부산 선거가 박빙의 승부로 가고 있다고 직감했습니다. 승부는 투표가 끝나는 순간에 판가름 날 것입니다. 한 표 한 표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이 한 분이라도 더 투표장에 모시도록 끝까지 노력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의 실정, 이번 4.7 보궐 선거가 무엇 때문에 실시 되는가에 대해 국민이 너무 잘 압니다. 사전 투표가 과거 재보선에 비해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는 것은 정부에 대한 분노의 표시라는 것을 정부는 명심해 두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야 각각의 투표율을 둔 해석 듣고 오셨는데 토요일에 비가 오지 않았습니까? 토요일에 비가 안 왔으면 더 높았을 것이다, 이렇게 오시는 분도 있고요. 토요일에 비가 와서 꽃구경 안 가고 그래서 투표율이 높았다, 이렇게 보시는 분들도 있어서 그건 해석하기 나름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어쨌든 여야 해석도 엇갈리게 나오고 있는데요. 현근택 대변인님, 야당에서는 분노가 표출되고 있다, 이런 입장이거든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현근택]
사실은 투표는 개표해 봐야 알겠죠. 지금 상황에는 아마 추측에 의한 건데요. 저는 아마 그동안의 경험치로 말씀드리면 보통 종전에 야당 입장에서는 계속 그전에는 본투표를 많이 해라. 사전투표는 뭔가 제대로 안 된다, 음모가 있다 이러면서 많이 사전투표를 독려 안 하는 분위기였어요. 저희는 사전투표 도입될 때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변함없이 사전투표하십시오. 그리고 본투표는 또 하십시오. 기본적으로 저희들은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입장이었고요.
그래서 저희들 지지자들이 사전투표를 많이 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고 사실은 어찌 보면 이게 그전에는 사전투표가 높으면 본투표도 높았어요. 그런데 이번은 보궐선거란 말이죠. 평일날 선거하잖아요. 아마 직장인이라든지 그날 출근해야 되는 분들, 이런 분들이 제가 보기에는 사전투표 많이 했을 가능성이 높다.
[앵커]
그렇죠. 그날 8시까지 투표는 하는데 공휴일은 아니에요.
[현근택]
그래도 자기 주소지에 가야 되기 때문에. 사실은 물론 업무가 대부분 6시에 끝나면 갈 수 있겠지만 사전투표는 아무데서나 하지만 좀 어렵거든요. 그러면 아마 제가 보기에는 본투표를 못하시는 분들이 많이 할 가능성이 높고 그동안에 저희들이 사전투표를 계속 독려해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저희 지지자들이 투표를 많이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지지자들이 투표를 많이 했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준석]
결국 사전투표라는 것은 관외에 거주하시는 분들. 그러니까 노원구에 예를 들어 집이 주소등록이 돼 있는데 일 때문에 예를 들어 다른 곳에 혼자 단독생활하시는 분들 이런 사람 중에 전입신고 안 하신 분들이 보통 혜택을 많이 보거든요. 그런데 저는 이번에 아까 평일 투표라는 것도 언급했지만 전반적으로 사전투표율이 이렇게 높게 나온 것은 그런 분들의 투표 열기가 강하다. 그렇다면 그렇게 주소지와 다른 곳에 살고 있는 분들 중의 대다수는 젊은 청년들일 거라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년들의 득표율이 높을 걸로 여론조사에서 예측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렇게 수치가 높게 나온 것은 유의미하다.
그리고 저희가 사전투표율을 구별로 집계하거든요. 그런데 구별로 집계된 사전투표율 중에 관내에 해당하는 부분은 실제로 나중에 그 구의 투표율과 굉장히 밀접하게 대응이 됩니다. 그런데 소위 말하는 저희의 전통적 우세구에서의, 서울 시내 우세구에서의 사전투표율이 민주당의 전통적 우세구들의 사전투표율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예를 들면 강남 이런 곳 말씀하시는 건가요?
[이준석]
그런 곳도 높게 나타나고 있고 관악이라든지 이런 곳이 더 적게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본투표에서도 해당 지역에 있는 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구들에서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 이걸 합리적으로 생각하자면 민주당 지지층들이 투표를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저희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현근택]
각자 자기 주장하는 건데요. 지금 아마 치열하게 붙은 데는 종로나 동작처럼 지난번 총선 때 치열했던 데가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고요. 사실은 계속 경험치를 얘기합니다마는 예전에 보면 본투표에서 뒤지다가 사전투표에서 역전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지난번 총선 때도 그랬고.
[앵커]
본투표를 먼저 개표하고 사전투표를 나중에 열죠.
[현근택]
그렇게 본다면 아마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저도 그 부분은 동의합니다. 젊은 분들이 아마 사전투표를 많이 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그러면 결국은 쟁점이 젊은 분들이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 그동안에는 민주당을 지지해왔는데 이번에는 아마 야당을 지지할 것이라는 게 제가 보기에는 야당의 주장인 것 같고 저희들은 크게 변하지 않을 거라고 보는데.
[앵커]
그럼 투표장 가서는 여론조사하고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
[현근택]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여론조사라는 게 응답을 하는 거거든요. 물론 무작위로 안심번호로 하고 있습니다마는 그래서 아마 계속 샤이 진보 얘기가 나오는 게 샤이라는 게 결국은 여론조사에 응답하지 않지만 투표장에 가서 투표하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거든요. 저희도 물론 밝힐 수는 없습니다마는 당내 조사라든지 이런 걸 보면 여론조사만큼 크지는 않다, 기본적으로. 저는 그래서 대부분 한 자리 이내라고 얘기하고 2~3% 얘기하는 게 전혀 근거 없이 얘기하는 건 아니다. 기본적으로 저희들도 계속 여론조사를 하고 야당에서도 하고 있지만 그건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준석]
예전에 홍준표 대표가 당내 여론조사 수치를 밖에 가서 언급했다고 그래서 그때 과징금인가요? 과태료인가 2000만 원인가 물었거든요. 민주당 사람들이 이번에 저런 주장 계속 하고 다니면 나중에 과태료 좀 무실 분들 있을 것 같고 저는 기본적으로 지금 상황에서 청년층이 2030이 민주당을 찍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근거 없는 자신감이다. 이분들 저희가 현장에서 유세하는 청년들 이야기도 들어보고 만나서 이야기 들어보고 하면 첫째 전세월세 가격이 너무 올라서 가처분소득이 사실상 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거기다가 알바 자리 다 뺏겼다. 거기다 박영선 후보는 AI로 대체한다고 한다. 뭐가 예뻐서 민주당 찍어줘야 됩니까, 도대체?
[현근택]
저는 수치를 얘기한 적은 없고요. 그 정도 추세라는 것을 말씀드리는 거고 사실은 각 유세장에서 보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저희들도 얘기 들어보면 오세훈 후보 되게 얘기 많이 해요. 아니, 왜 이렇게 거짓말하냐. 10년 전에 했던 사람 왜 나와서 하느냐. 이런 얘기 많이 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은 각자 지지자들이 하는 얘기이기 때문에 그걸 근거로 젊은분들이 얼마큼 투표할 거다, 이건 근거가 될 수 없는 것 같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실제 2030표심이 어디로 갈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거고요. 사전투표 열기가 말씀하신 대로 본투표까지 이어질지 이 부분도 관심인데 오늘 여론조사 전문기관이죠.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투표율이 40%대 초반에 머물면 민주당이 유리하고 50%를 넘으면 국민의힘에 유리할 것이다, 이런 분석을 내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현근택]
이것도 어찌보면 기존의 분석과는 다른 분석이잖아요. 기존에는 사전투표가 높으면 본투표가 높고 본투표가 높으면 아마 민주당 계열이 유리하지 않았느냐 보는데 저도 이건 사실은 크게 바뀌지는 않는다고 봐요. 제가 여론조사 전문가는 아닙니다마는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투표율이 높다고 하는 것은 원래 어르신들은 투표를 많이 하고 젊은 분들이 투표를 하냐 마냐에 따라서 결국은 투표율이 올라가고 떨어지는 건데. 그게 지금까지 대부분의 선거에서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이번만 물론 여론조사를 근거로 젊은 분들이 야당을 지지하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으면 아마 지금의 야당에 유리하지 않겠느냐라고 보는데 저는 좀 개인적으로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앵커]
동의하기 어렵다. 50%를 넘으면 국민의힘에 유리할 것이다, 이런 분석 본투표율 50% 이번에 넘을까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이준석]
저는 이번에 정권 심판의 열기가 상당하다, 그렇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저는 50% 넘길 수 있다, 충분히 이렇게 보고요. 40%대가 나온다고 해서 국민의힘이 불리하다는 것도 사실 다소 과장된 주장입니다. 하지만 선거라는 것은 결국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야만 국민의 민의가 가장 정확하게 반영됐다고 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시청하시는 국민들께서도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주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앵커]
유불리를 떠나서 소중한 한 표는 꼭 행사해야 되는 거니까요.
[현근택]
당연하죠. 저도 100% 동의하는 게 사실은 투표율은 무조건 높아야 됩니다. 사전투표율도 높아야 되고. 그러니까 투표율이 높았을 때 유불리를 따지는 것은 정치인들의 문제고요. 기본적으로 투표율은 당연히 50% 넘어야죠. 그래야만 정치적 명분도 섭니다. 과반은 그래도 투표를 하고 그중에 또 과반 되는 거니까 어찌보면 실제로는 50% 투표하고 50% 되면 25%밖에 안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는 뭘 하기 힘들기 때문에 투표율은 당연히 높은 게 좋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뒤집기냐 굳히기냐. 한 표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한 마지막 총력 유세전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막판 변수들도 주목됩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가장 큰 변수 하면 여당이 주력하고 있는 오세훈 후보 처가의 내곡동 땅을 둘러싼 의혹 아닐까 싶은데요. 내곡동 땅 보상 관련해서 특혜가 있었냐 없었냐 공방이 이제는 측량 현장에 갔냐 안 갔냐. 생태탕집을 방문했냐 안 했냐까지 번졌습니다.
최근 오세훈 후보를 자신의 식당에서 봤다면서 구체적인 증언을 한 식당 주인. 그런데 앞서 한 인터뷰에서는 또 다른 이야기를 해서 이 진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얘기 둘 다 듣고 오시겠습니다.
[황 모 씨 / 당시 내곡동 부근 식당 주인 (일요시사 유튜브 채널, 3월 29일 인터뷰) : 아니, 일하는 사람들은 그냥 일만 했지. 그걸 어떻게 기억을 해요? 그분이 설령 "제가 오세훈입니다"하고 인사를 했으면 모르지만, 오셔서 식사만 하고 가시는데, 종업원들이 어떻게 기억해요?]
[황 모 씨 / 당시 내곡동 부근 식당 주인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2일) : 오셨어요. 기억해요. 잘 생기셔서 눈에 띄어요. 김 씨 그분이요, 주방에 오셔서 그때는 오세훈 의원이라고 하더라고요. 오세훈 의원님을 모시고 왔으니까 잘 좀 부탁한다고.]
[황 모 씨 아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2일) : 하얀 면바지였을 거예요. 하얀 면바지. 반듯하게 하얀 면바지에 신발이 캐주얼 로퍼. 상당히 멋진 구두였죠.]
[앵커]
식당 주인 그리고 그 아들의 인터뷰를 다 듣고 오셨는데 식당 주인분은 같은 분인데 인터뷰를 상반되게 하셨고요. 아들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얀 바지, 명품 구두 언급하면서 매우 구체적으로 언급을 했단 말이죠. 그래서 오늘 아들이 기자회견을 한다고 해서 어떤 얘기를 하나 관심이 집중됐었는데 취소가 됐어요.
[현근택]
아마 기자회견 전에 신용카드 내역을 제시하겠다고 했던 것 같은데 그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15년, 16년 전 얘기잖아요. 그 내역서를 보관할 리도 없는 것 같고. 취소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랬을 것 같은데. 지금 야당에서 문제 삼는 건 이거죠. 말이 바뀌었다. 그전에 기억 안 난다고 하다가 왜 구체적으로 얘기하느냐. 이걸 문제 삼는 것 같은데 저도 이 당시 상황을 들어봤는데 정말 많은 기자들이 이 식당 주인하고 인터뷰를 시도했습니다. 한 20개 정도 넘는 데서. 그런데 대부분 그 당시에 식당 주인, 아들의 어머니 같은 경우에는 인터뷰를 안 하려고 그랬어요.
대부분이 인터뷰를 안 할 때 이렇게 얘기합니다. 잘 모른다, 기억 안 난다. 그러니까 어찌 보면 일요시사는 3월 29일에 한 거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에 사실 교통방송에 나와서 증언을 한 거예요. 그러면 원래 말을 뒤집었다고 하려면 2일날 인터뷰 한 이후에 해야 돼요. 그래야 맞는 거거든요. 인터뷰가 전화해서 녹취한 것 같은데 일요시사 같은 인터뷰는 20군데도 더 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걸 본인들이 어찌보면 취재에 실패한 건데 그걸 가지고 진술을 뒤집었다, 이렇게 말하지는 않을 거거든요. 우리가 보통 지난번에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기자들이 통화하면 녹취하는 건 다 압니다. 그런데 일반인들이 그렇게 생각 안 하죠. 전화라고 생각하죠. 인터뷰한다고 생각 잘 안 해요.
[앵커]
그러니까 3월 29일인가요?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안 난다. 이 일요시사 얘기할 때는 인터뷰할 생각이 없었던 거고 4월 1일 TBS에서 잘생겨서 기억이 난다, 이렇게 얘기한 건...
[현근택]
그때 당시에 오늘 아침에도 인터뷰했습니다마는 아들이, 어머니는 잘 안 하려고 했어요. 왜냐하면 본인 아들딸도 있고 이거 주변 사람들이 계속 인터뷰하지 마라. 굳이 시끄러운 일에 엮여서 좋을 일 없다, 이러면서 인터뷰를 말렸기 때문에 안 했던 것이고 그런데 아들이 아마 설득을 한 것 같습니다. 계속 거짓말하고 본인들을 자꾸 생태탕 이렇게 몰아가고 그러니까. 그래서 한 것 같은데 저는 일요시사의 기자분이 이걸 공개할 수는 있겠지만 사실은 이런 분은 이분 말고도 훨씬 많을 것이다.
보통은 저도 인터뷰 누가 전화하면 잘 모르겠습니다. 기억 안 납니다.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그 말은 어찌보면 인터뷰하기 싫다는 얘기예요. 그걸 가지고 말 바꿨다 이렇게 말하는 건 제가 보기에는 경우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이준석]
말 바꿨잖아요. 그러니까 여기서 굉장히 구체적으로 본인이 오세훈이라고 얘기한 걸 들은 적도 없고 내가 주방 안에 있었기 때문에 모른다, 이렇게 굉장히 구체적인 증언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갑자기 다른 증언들을 한 겁니다. 며칠 뒤에. 아들과 그분이 했던 말을 조합해 보면 이런 것도 있어요. 그분이 문 밖에 서성이면서 안에 누가 있는지 눈치를 보는 것 같아서 아무도 없으니 들어오라고 했다. 굉장히 오세훈 시장이 뭔가 부적절한 행동을 하니까 약간 속된 말로 켕겨서 들어오는 걸 주저했다는 취지의 언급까지 했어요. 굉장히 구체적인 증언입니다, 나중에는.
그런데 실제로 그러면 인상착의를 또 증언한 걸 잘 보면 예전에 측량하셨던 분들이 뭐라고 했냐면 흰색 상의를 입었다고 해요. 또 이번에 생태탕집에서 얘기하는 건 뭐냐 하면 흰색 하의도 입었다고 해요. 그리고 선글라스 꼈다고 해요. 그다음에 명품 구두 신었다고 그래요.
그럼 시청자분들이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굉장히 눈에 띌까 봐 주저해서 측량 몰래몰래 하러 가서 음식도 몰래몰래 먹는 분인데 복장은 검정색 선글라스에 흰색 상의에 흰색 하의에 그다음에 명품구두다. 이게 앞뒤가 맞는 주장입니까? 그러니까 이게 아무리 오래전의 기억이라 하더라도 본인들이 단정적으로 증언한 것을 합쳐놓고 보면이 사람은 정신 나간 사람입니다. 오세훈이라는 사람은. 눈에 띄기 싫어하는데 흰색에 쫙 빼입고 명품구두까지 신고 갔다는 것이.
[현근택]
우리 이준석 최고위가 작은 거 가지고 크게 부풀리는. 왜냐하면 주저한다는 얘기는 하나의 안 들어오나? 아는 사람 있나? 이 정도지 누가 몰래 갔다고 했습니까? 측량하는 사람 경작인도 4명이나 있었고 측량하는 사람도 세 사람이나 있었는데 몰래 간 게 아니죠. 그런데 그걸 몰래 갔다는 식으로 얘기하면 안 되는 거고요.
[이준석]
4명이 갔는데 왜 밖에서 서성입니까?
[현근택]
그러니까 그 사람이 그렇게 느꼈다는 것이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안에 사람이 있나 보다, 이렇게 생각했다는 것이지. 아니, 어떻게 측량을 몰래 합니까? 공공기관에서 하는데 어떻게 몰래 해요. 말이 되는 얘기를 하세요.
[이준석]
제 주장이 아니라니까요. 그분이 하신 말씀이라니까요.
[현근택]
지금 얘기하는 건 몰래 갔다고 하는 얘기잖아요.
[이준석]
밖에 서성이고 있길래 들어오라고 했다.
[현근택]
서성인다는 얘기가 주어인데 그걸 몰래 갔다, 비밀스럽게 갔다 그렇게까지 확대해석하면 안 된다는 얘기예요.
[이준석]
그 얘기가 아닌데 그 얘기를 왜 합니까?
[현근택]
어떻게 어떻게 측량을 몰래 해요?
[이준석]
서성인다를 말을 왜 해요?
[현근택]
측량은 몰래 할 수가 없는 거예요. 그걸 몰래 했다는 게 잘못된 거죠.
[이준석]
저도 묻고 싶은 게 그거예요. 밖에서 서성였다는 얘기를 왜 하냐고요.
[현근택]
그건 본인이 그렇게 얘기한 거죠.
[앵커]
어쨌든 측량현장에 갔냐 안 갔냐. 이게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분의 도덕성 문제와 여당에서는 연관되어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계시는데요. 어쨌든 지금 앞서 말씀하신 대로 신용카드 내역도 공개가 안 됐고요. 아드님 얘기를 들어보면 CCTV도 없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현근택]
그 당시에 CCTV 당연히 있을 리가 없고 확인도 안 되죠.
[앵커]
그래서 이걸 증언 말고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요?
[현근택]
아니죠. 왜냐하면 지금 측량했던 분의 증언도 있고요. 왜냐하면 측량하셨던 분들의 진술도 일치합니다. 그런데 오늘도 보니까 경작했던 분 한 분이 계속 얘기해요. 식사 전에 맥주도 한 잔 먹었다. 그다음에 뒤에 보니까 운전기사가 같이 왔다고 그랬잖아요. 그분은 다른 테이블에 앉았다. 그리고 그 당시 구체적으로 얘기한 게 장모랑 통화를 했었다. 전날도 왔었다 얘기하고. 굉장히 구체적이죠. 왜냐하면 그날 측량 말뚝도 박았다고 하잖아요.
지금 사실 십몇 년 전 얘기이기 때문에 지금 와서 물증을 내놔라, 이건 제가 보기에 그런 것 같고요. 그런데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는 사람, 여러 사람들의 증언으로는 충분히 인정이 됩니다. 아마 이게 법적으로나 법조계에 있는 분들은 이 정도 증언이면 대부분 그때 왔을 것이라고 저는 판단할 수 있을 거라고 봐요. 이건 검찰뿐만 아니라 법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한 사람이 증언할 때는 모르지만 여러 사람이 동일한 증언을 할 때는 그 자체로도 증거가 됩니다. 저는 오세훈 후보가 이날 갔는지 안 갔는지만 정확하게 얘기하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걸 자꾸 말을 돌리면서 기억이 어쩌고 얘기하는 건 말을 돌리는 거죠.
[이준석]
안 갔다고 명확하게 얘기했고 일관된 진술로 얘기해야 하는데 일관되지도 않아요, 아까 말했던 것처럼. 복장에 대한 것도 엇갈리고.
[현근택]
일관된다는 건 오세훈이 왔다는 게 동일한 거예요.
[이준석]
동일하게 3~4일 사이에 같은 사람이 얘기한 것이 일관되지 않아요. 어떤 정황이든 어떤 무슨 그거야말로 본인 주장이죠.
[현근택]
경작인이나 측량하는 사람이나 식당 주인이나 오세훈이 왔다는 것은 중요하잖아요. 어떤 옷을 입었는지.
[이준석]
왜 자꾸 말을 끊으세요. 동일인이 3, 4일 전에 했던 말과 어제 했던 말이 다르면 보통 이것을 일관성 있다고...
[현근택]
기자들 전화 오면 항상 통화했습니까? 여러 사람들 기자들이 전화했는데 자기가 잘 모른다고 얘기한 거기 때문에.
[이준석]
아까 저한테. 들으세요. 아까 저한테 정황 해석하지 말라고 했잖아요. 방금 말씀한 건 해석이죠.
[현근택]
얘기했어요. 그분이 오늘 아침에 라디오에 나와서 여러 기자들이 그렇게 전화가 왔다.
[이준석]
본인 주장이잖아요.
[현근택]
그분이 그렇게 얘기한 거예요.
[이준석]
일관성 보세요. 일관성을 보면 본인이 3, 4일 전에 했던 말을 정면으로 뒤집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럼 이걸 보통 일관성이 없다고 얘기해요.
[앵커]
알겠습니다.
[현근택]
밖에 나가서 인터뷰 하다 보면 그렇게 할 수 있죠. 취재하면 그렇게 안 합니다. 보통 모른다고 이야기 많이 해요.
[앵커]
지금 증언을 한 분이 네다섯 명이 되는 거고요. 이 네다섯 명의 증언이 뭔가 일관된 측면이 있게 보시는 거고 종합해 보면 일관되지 않다, 이렇게 보시는 건데 해석이 엇갈리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 오늘 오후에 2시에 마지막 TV토론이 있지 않습니까? 여기서 마지막 박영선 후보 측에서 다른 증인의 증언이라든가 이런 걸 혹시 공개할 게 있으신가요?
[현근택]
이 정도면 충분해요. 보통은 예를 들어서 1명이나 2명 정도면 모르겠지만 지금 서너 명 정도 되는 것이고요. 아마 경작인들도 나를 고발해라. 왜냐하면 경작인으로도 나온 것이거든요. 그럼 다른 사람 두세 사람이 경작하던 사람이 있다는 얘기하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언론사만 고발하고 있는데 사실은 그분으로 시작된 거거든요. 경작인으로부터 시작된 거예요. 그런데 측량하는 사람도 나왔고 식당도 나왔고. 더 나올 사람이 없죠. 어떻게 더 나오겠습니까? 아마 더 나온다고 하면 운전기사인데 그쪽 사람이니까 얘기할 리가 없는 것이고. 그런데 이 정도 증인이면 제가 보기에 법적으로 인정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이준석]
기본적으로 여기서 전제가 되는 것은 아까 계속 일관되다고 말씀하시는데 일관 안 되는 부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측량기사 몇 명 갔냐 하면 3명 갔어요. 측량 기사가 3명 갔는데 그중에서 딱 한 분 빼고 나머지 두 분은 오세훈을 본 적이 없다고 그러고.
[현근택]
본 적 없다고 안 그랬죠. 기억이 안 난다고 했죠.
[현근택]
본적 없다고 하고.
[이준석]
생태탕집에서 오세훈이 너무 유명해서 보니까 알다면서요.
[현근택]
그 사람도 이런 거에 끼기 싫다는 거죠. 보통 사람들이 이상한 문제 생기면 기억 안 난다, 모르겠다고 하지 모든 언론이 인터뷰한다고 해서 다 얘기하지 않습니다. 저는 아마 어머니의 태도도 그렇다고 봐요.
[이준석]
민주당이 지금까지 비슷한 논리로 했던 걸 보면. 들으세요.
[현근택]
오세훈이 왔느냐 안 왔느냐가 중요한 거죠.
[이준석]
지금까지 민주당이 이런 식의 제보자를 끌고 들어와서 하려고 했던 거 보면.
[현근택]
민주당이 제보자 끌고 들어온 겁니까? 그분들이 언론 인터뷰한 거죠.
[이준석]
지금 민주당이 다 뒤에서 백업하고 있잖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두 분의 해석이 굉장히 엇갈리고 있고요. 두 분이 여기서 계속...
[이준석]
평소와 다르게 왜 자꾸 말을 끊으시는지 모겠는데 예전에 윤지오 씨가 왔을 때 안민석 의원이 다 뒷배 봐주고 했죠, 그때. 뒤에서 인터뷰 잡아주고 했죠. 인터뷰가 아니라 기자회견 해 줬죠, 간담회 같은 것. 그다음에 알고 봤더니만 이 사람이 공익제보자가 아니었고 가짜정보를 제공했어요. 그때 민주당이 어떻게 했습니까? 그다음에 이번에 감옥에 있거나 사기 혐의로 문제됐던 분들 한동훈 검사 공격한답시고 막 이렇게 증언하고 했죠. 민주당이 백업했죠. 어떻게 됐습니까? 저는 이런 것들에 대해서 민주당이 신용보증을 서놓고 제대로 되는 걸 본 적이 없어요. 좀 정확하게 파악해서.
[앵커]
현근택 대변인께 기회 드리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현근택]
이걸 연결할 건 아니고요. 이건 사실은 상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판단할 수 있는 거예요.
[이준석]
상식을 가진 사람이면...
[현근택]
오세훈 후보가 그날 왔는지 안 왔는지 얘기하면 되는 것이고 나머지 분들은 봤다는 거잖아요. 그것 말고 더 중요한 게 뭐 있습니까?
[이준석]
상식을 가진 분들이면 김대업, 윤지오 그다음에.
[현근택]
그 사건하고 이 사건하고 연결할 필요가 없죠.
[이준석]
제보자 X 이런 사람들 전부 다 민주당이 보증 선 사람들이에요.
[현근택]
제가 보기에 오세훈 후보가 불법경작 이러는데 불법경작했던 분들의 말을 못 믿겠다고 하는데 불법경작하는데 계약서는 왜 써줍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이 내곡동 땅 의혹 관련해서 공방만 주고받고 계신데 어쨌든 이런 증언들. 두 분의 해석, 여야에서 나오는 해석들 다 보고 유권자들이 최종 판단을 하실 텐데 현근택 대변인님, 어쨌든 내곡동 땅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얘기하고 있겠지만 이러다 보니까 오히려 후보가 부각이 안 된다,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현근택]
그런 얘기도 언론에서 봤는데요. 그런데 이게 중요한 문제입니다. 왜 그러냐면 결국 정직성의 문제거든요. 단순히 이걸 알았냐, 몰랐냐보다 본인 스스로 한 말이에요. 위치와 존재도 몰랐다. 측량하러 갔으면 그 말 자체가 거짓말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본인이 시장에 있을 때 어쨌든 수용도 되고 보상금도 받았어요. 그러면 그걸 제가 보기에는 처음부터 우리 땅이 있었는데 수용돼서 죄송하다. 내가 시장 임기 동안 했으니까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했으면 끝날 일이에요.
그런데 어찌 보면 본인 스스로 계속 의혹을 키운 거죠. 사퇴하겠다, 정계 은퇴하겠다고 얘기했으니까요. 저는 이 사건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BBK 시즌2을 보는 것 같다, 이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때도 영상 나왔을 때도 내가 만들었다 그랬는데 나중에 이거 다 거짓말이다 그랬거든요. 결국 어떻게 됐습니까? 저는 아마 그 사건처럼 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준석]
저는 BBK 2라고 하는데 저는 정확히 타진요2입니다. 타진요 처음 나왔을 때 타블로 씨가 다 증거 제시하고 나는 졸업한 거 맞다 이랬거든요. 그런데 거기서 또 무슨 증언자가 있다느니 이게 말이 안 되느니 미국에 있는 사람 얘기 들어보면 이게 말이 안 된다느니 다 그런 다음에 길게 길게 재판 가서 타블로 씨는 스탠포드 졸업한 게 확증됐어요. 그런데 그 불필요한 과정 왜 겪었느냐. 그냥 음모론을 계속 펼치면서 증인, 검증 안 된 증인, 미국 산다는 사람 계속 끌여들여서 판을 키운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타진요2에다가 계속 저는 이번에 민주당이 선거 결과에 자신 없다 보니까 사퇴하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이건 사퇴요정2입니다.
[현근택]
사퇴하라고는 본인 스스로 얘기한 거지 저희들이 먼저 얘기한 건 아니고요.
[이준석]
사퇴요정2니까.
[현근택]
말 끊지 마시고요. 실제로 이게 증언의 신뢰성 문제인데요. 그분들이 구체적으로 얘기하고 있잖아요. 너무나 구체적이잖아요. 상표니 어떤 식당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제로 그분들의 진술이 얼마나 신뢰성 있느냐 이걸 저는 보면 된다고 봅니다.
[이준석]
윤지오 씨 얼마나 구체적이었습니까?
[앵커]
잠시만요. 잠시 열기를 끊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저희 준비된 녹취를 잠시 듣고 갈 텐데. 어쨌든 오세훈 후보가 토론에서 직을 걸겠다, 이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사퇴를 얘기했기 때문에 공방이 더 치열해지는 것 같은데 여당에서는 오세훈 후보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주말에 박영선 후보 캠프의 진성준 전략기획본부장이 상황에 따라서 중대결심을 할 수 있다, 이런 발언을 해서 이후 여야의 여러 해석이 이어졌는데요. 이 내용 먼저 듣고 오시겠습니다.
[진성준 / 박영선 후보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 (지난 2일) : 상황에 따라 중대한 결정도 배제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떤 의미인지?) 두고 보십시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어제) : 사전에 저하고 어떤 교류가 있었던 것은, 교감이나 교류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 뭔가 하기로 한 거에 대해 오세훈 후보 측의 답변이 있어야 (중대 결심)하겠단 거에요. 답변이 있고 난 후에….]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난 3일) : (민주당에서 중대결심 언급하고 있는데,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도 특별히 관심이 없습니다.]
[앵커]
진성준 위원장이 중대결심이라는 표현을 쓰고 기자의 질문이 있으니까 두고보십시오, 이렇게 얘기해서 이게 도대체 뭘까 굉장히 관심이었는데 이건 뭐고 왜 이런 얘기를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박영선 후보 측은 교감이 없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현근택]
그러니까요. 후보도 부인하고 있고 보통 선거과정의 중대결심 그러면 후보사퇴라든지를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굳이 할 필요는 없는 얘기를 했다고 봐요. 왜냐하면 사실 지금 예를 들어서 중대결심이라고 얘기했는데 법적조치, 고발하겠다고 하면 법적조치하겠다고 하면 되는 거거든요. 아니면 사퇴하라든지.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굳이 할 필요 없는 얘기한 게 아닌가. 선거국면에 이렇게 나오면 야당에서도 계속하는 것처럼 불리하니까 그런 것 아니냐. 이 프레임에 말릴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굳이 할 필요 없는 얘기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불필요한 얘기를 했다고 이렇게 보시는군요.
[이준석]
진성준 의원이 전략기획본부장이잖아요. 제가 동일한 위치에 있었다 하더라도 뭐라도 하루이틀 더 끌고 가기 위해서 그냥 기대감을 부풀어오르게 하기 위해서.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 지지층들이 정책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예를 들어 동네에 가서 다른 사람 설득할 때 어필할 수 있는 내용이 별로 없습니다. 동네에서 갑자기 나 박영선 찍기 싫어 그랬는데 박영선 찍어야 돼. 수직정원 할 거잖아 이럴 수는 없잖아요. 그건 말도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음모론적인 것을 가지고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지지층에게 시간 끌어주기 위해서 하는 거지 별다른 의미가 있는 건 아니다. 후보도 모르게 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아까 말했듯이 자연스럽게 후보 사퇴와 연관될 수 있는 내용을. 왜냐하면 이 내용을 보자마자 많은 언론에서 박영선 사퇴냐라고 반응했어요. 그 말은 이건 진성준 의원이 전략적으로 판단해서 독단적으로 발표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했다는 건 말 그대로 선거전략의 일환으로서 자기 지지층에게 뭔가 있는 것처럼 계속 시간을 끌기 위한 발언이다. 역지사지고 저는 이해합니다.
[앵커]
지금 이미 국민의힘에서 오세훈 후보 고발 조치했죠?
[현근택]
고발은 양측에서 여러 번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결과와 상관없이 나중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현근택]
그럼요. 왜냐하면 내곡동 문제는 여러 건이 걸리는 거예요. 물론 당연히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을 한 거냐 아니냐. 중요한 얘기이기 때문에. 단순히 토론회에서 한 번 부인한 게 아니라 그동안 본인 스스로 위치와 존재를 모른다고 했잖아요. 그것 자체가 허위냐 아니냐 중요한 문제가 되고요. 이게 제가 보기에는 아마 선거가 끝나도 이 문제가 결국은 수사기관으로 갈 수밖에 없거든요. 재판까지 갈 것으로 보는데 임기 1년 내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간단히 끝날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준석]
민주당이 그것에만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선거에서 자기 공약 얘기 안 하고 있는 거 보니까 결국에는 사퇴요정이 된 게 맞는 것 같은데 어떻게 대한민국의 여당이 선거 내내 사퇴요정 역할만 하고 있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서울시장 후보 마지막 TV토론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을 것 같고요. 저희 생중계로 전해 드리니까 YTN과 함께하시면서 지켜보시고 마지막 판단해 보시면 어떻게 싶습니다.
부산으로 가도 후보 의혹 관련 공방이 굉장히 치열한 상황입니다. 김영춘 후보 측에서 박형준 후보 일가 관련한 6개 의혹 제기하면서 4시까지 명확하게 해명하고 사죄하지 않으면 고발하겠다 이런 입장인데요.
[현근택]
저도 부산 유세에 갔다왔는데 사실 그 얘기가 맞습니다. 이게 부산에서 굉장히 오래된 얘기예요. 박형준 후보와 관련해서 서로 폭로 얘기가 오래된 얘기인데 그 당시 처벌도 받고 그랬는데 최근에 새로 나온, 그 당시에 폭로했던 게 금전적으로 돈을 받고 한 거 아니냐. 아침 인터뷰를 보니까 10년 동안 내가 부인도 인터뷰를 했고 남편도 인터뷰를 했던데 보니까 남편도 몰랐다는 거예요. 돈 받고 했다는 얘기는. 그런데 아침에 들어보니까 내가 10년 동안 나를 숨기고 살았는데 이 얘기를 못했는데 말하니까 너무 시원하다. 그리고 공직에 나오는 분이 자기를 이용해서 그렇게 폭로까지 하고 형사처벌까지 받았는데 사과 받았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저는 아마 박형준 후보가 이것에 대해서 분명히 답변을 해야 될 의무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답변을 해야 될 의무가 있다. 답변을 하실까요? 지금 국민의힘 측에서는 신경 안 쓴다. 전체 판세에는 영향이 없다, 이렇게 보는 것 같은데.
[이준석]
실제로 마지막 여론조사까지도 영향이 전혀 없고 오히려 우리 후보들이 좀 더 격차를 벌리는 것으로 나왔거든요. 저는 아까 말했듯이 지금 정권 4년차에 정권의 실정에 대한 비판이 높은 상황 속에서 민주당은 오히려 선거전략으로 이반한 지지층을 끌어오려고 하면 그래, 우리가 잘못했지만 박영선의 수직정원을 봐. 얼마나 멋있어. 이런 거라든지 아니면 부산에서 새로운 가덕도를 봐. 이런 걸 어필해야 되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그것과 관계없이 계속 상대 후보를 네거티브한다고 해서 본인들의 표가 올라갈 구석이 없어요. 투표를 포기하면 했지, 자기 지지층이. 그렇기 때문에 선거전략상으로 굉장히 부적절한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 저는 오히려 현 변호사가 지금 시간에 수직정원 같은 거 홍보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시간 드리고 싶어요.
[현근택]
자꾸 쓸데 없는 소리하지 마시고.
[이준석]
자신 없으세요? 수직정원이? 대표 공약인데.
[현근택]
지금 부산 얘기하는 건데 부산이 사실은 박형준 의원과 관련된 문제는 부동산하고 관련되어 있어요. 어찌 보면 다 부동산이에요. 엘시티도 그렇고 국회도 다 부동산 관련한 거죠. 그런데 그런 후보를 찍을 수 있겠느냐. 그중에 중요한 의혹의 하나다. 그런데 정직하지 않다는 거죠. 이런 분들이 시장 하면 또 부동산과 관련된 뭘 하지 않겠느냐.이런 의혹도 갖고 있는 거죠. 그리고 당연히 부동산 하면 이분이 어쨌든 친이계의 핵심을 했던 거잖아요. 그러니까 국정원 사찰 문제도 나온 거라서 결국은 이명박을 다시 소환할 거냐, 불러낼 거냐 아니냐. 이 논쟁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네거티브가 전체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여기 분석도 여러 갈래고요.
그리고 지금 보면 여야 막론하고 선거 이틀 남다 보니까 양진영에서 아슬아슬한, 표현 수위가 아슬아슬한 표현들도 나오는 상황이라서 마지막에 말조심 이것도 큰 변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상 최고의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에 후보간 공방도 어느 때보다 가열되면서 선관위를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도 치열한 상황입니다.
최근에 선관위가 내로남불, 위선, 무능 같은 표현을 사용할 수 없다. 이렇게 판단한 데 대해서 국민의힘 반발이 상당한데요. 이에 대한 여당의 입장까지 같이 듣고 오시겠습니다.
[김예령 /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어제)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위선, 무능, 내로남불 이 단어들이 민주당의 상징이라는 것을 매우 친절하게 유권해석을 내려줬습니다. 김상조, 박주민, 임종석, 고민정 의원까지 박영선 후보를 '팀킬'하더니 선관위까지 민주당은 위선, 무능, 내로남불 정당이라고 인증하면서 박 후보 팀킬, 팀원으로 합류했습니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 수호가 지나쳐 민주당을 위선, 무능, 내로남불 정당이라고 인증한 선관위의 자승자박입니다.]
[김경협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선관위는 선거에 미치는 어떤 어구도 사용하지 말라는 거고요. 단순한 투표 참여 운동을 하라는 취지인데 사실 내로남불 하면 국민의힘이 전매특허죠. 내로남불의. 그걸 갖다 어디에다 얘기를 합니까? 그거 자칫 내로남불이 어디에 유리하고 불리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 투표에 영향을 미치는 투표참여운동을 하지 말고 투표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순수하게 투표참여운동을 하라는 게 선관위의 지금 발표인데 그걸 또 저렇게 해석을 하시는…. 참 신기한 해석입니다.]
[앵커]
내로남불, 위선, 이런 표현 안 된다. 선관위의 판단인데 국민의힘에서는 오히려 감사하다. 이런 논평까지 나왔어요. 내로남불이 특정 정당을 유추할 수 있다. 이 판단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준석]
선관위가 아주 합리적인 판단한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저희 국민들한테 가서 길거리에서 열 분 붙들고 내로남불 하면 어떤 정당이 떠오르십니까? 이거 스티커 붙여달라고 하면 민주당이 이렇게 할 겁니다. 10명 중에 10명. 그렇기 때문에 선관위가 이렇게 선거에 개입해도 되는 것이냐 저는 강력하게 규탄하는 게 어떻게 선거에 임박해서 한 정당을 내로남불로 낙인찍을 수 있겠느냐. 이건 상당히 심각하고 앞으로 다시는 선관위가 이런 식으로 개입해서 집권여당을 내로남불, 무능, 위선정당으로 낙인찍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 표현을 못 쓰는 한 이 부분만 보면 어떻습니까?
[현근택]
이게 지금 아마 오해를 하신 것 같은데 선거운동 그렇게 해도 돼요. 내로남불 정당 심판하자. 심판하자. 아니면 예를 들어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부동산 투기 근절하자. 아무 상관 없어요. 선거운동은 돼요. 그런데 투표 독려 행위라는 건 투표하십시오 하는 거거든요. 그럼 예를 들어서 용산참사 책임자 심판하자 이런 거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투표라는 건 그냥 투표를 하십시오라는 거예요. 누구를 찍어달라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 선거운동을 하시라는 얘기예요. 그런데 마치 투표 독려하는 현수막을 선거운동처럼 하려니까 문제가 생기는 거죠. 당연히 그렇게 하지 말아야 되죠. 투표 독려는 순수하게 그냥.
[앵커]
투표 독려 현수막에 하는 거라.
[현근택]
투표를 참가해서 한다든지 아니면 예를 들어서 투표를 해야 바뀝니다라든지 이런 건 상관없어요. 그런데 어느 특정 정당이나 지지를 얘기하면서 투표를 하자고 하는 건 안 된다는 얘기예요. 선거운동을 하라는 얘기예요. 선거운동 현수막으로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앵커]
그런데 선관위의 여러 가지 판단이 있었고. 그때마다 좀 갸우뚱하는 것들도 있어서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그런데 이게 이번만 그런 게 아니라 전 선거에서도 그렇고 전 정부 선거에서도 마찬가지라.
[현근택]
이번에 나온 것 중에 또 오해를 하는 게 이분들이 이번 선거 왜 하죠? 이 얘기 있잖아요. 이준석 후보는 100번 얘기해도 돼요. 개인은 해도 돼요. 그런데 단체는 선거운동을 못 하게 돼있어요. 여성단체가 예를 들어서 이번 선거 왜 하죠? 그러면 당연히 민주당 심판해 주세요. 이거 구도로 가는 거거든요. 그런 차이가 있다. 개인은 언제든지 선거운동해도 됩니다.
그다음에 지금 단일화 후보 얘기도 하는데 온라인상에서 하는 거 아무 상관 없어요. 단일화 촉구하는 것, 온라인에 해도 됩니다. 그런데 오프라인으로 하는 건 안 돼요. 선거운동이 좀 다릅니다. 그런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선거운동이냐, 투표 독려냐. 아니면 단체냐, 개인이냐. 온라인이냐 온라인이냐. 이것에 따라 다르게 판단하는 거기 때문에 내용만 가지고 된다, 안 된다 판단할 내용은 아닙니다.
[앵커]
그런데 일일이 따지는 게 더 복잡할 것 같아서.
[현근택]
그런데 사실은 선거하시는 분들은 그걸 따져야 돼요. 왜냐하면 똑같은 말도 온라인에서 하는 거하고 이렇게 방송에 나와서 하는 건 다릅니다.
[앵커]
그렇죠. 그런데 국민...
[현근택]
단체명의냐 개인명의냐 달라요. 정당은 돼요, 단체명의로도. 그런데 향우회든 동창회든 어떤 단체든지 간에 단체 이름으로 선거에 관여하는 것은 안 되게 되어 있어요. 그런 부분들은 분명히 아시는 게 좋습니다.
[이준석]
그래서 현근택 부대변인이 하셔도 된다고 하니까 한번 물어볼게요. 이번 선거 왜 하죠?
[현근택]
그렇게 말하는 건 상관없어요. 답변을 요구하지 마시고요. 그렇게 말하는 건 상관없다는 얘기예요.
[앵커]
이준석 전 최고위원님, 지금은 선관위 판단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 거니까 그래서 이번 기회에 조금 국민들도 어려워하고 이러니까 그냥 쓸 수 있는 여러 가지 기준을 좀 더 넓히자 이런 의견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준석]
아까 현 변호사가 투표독려 행위에 대해서 다른 문구를 혼입하는 것에 대해서 얘기했는데요. 지금까지는 투표 문구에 대해서 가치중립적이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많이 허용을 해왔습니다. 그러니까 선거로써 정치권을 이렇게 심판합시다 이런 내용은 사실 특정 정당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는 판단을 한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물론 내로남불이라는 단어가 최근에 이슈가 된 단어이긴 합니다마는 어쨌든 특정 단어에 대해서 가부를 판단하기 시작하는 것에 있어서 선관위가 이렇게 판단한 취지는 저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마는. 앞으로 선관위가 할 일이 굉장히 많아질 겁니다. 왜냐하면 제가 또 LH로남불은 되느냐고 또 물어볼 거거든요, 선관위에. 그 질의를 오늘 넣을 건데 안 된다고 하겠죠.
[현근택]
선거운동하시라는 얘기예요. 투표독려를 하지 말고. 그걸 구분해서 하셔야 되지.
[이준석]
이거 금지한다고요. 이번 선거 왜 하는지 모르는 국민 없습니다.
[현근택]
그러니까 그냥 투표하십시오 이렇게 얘기하면 돼요.
[이준석]
시청자 여러분, 이번 선거 왜 할까요?
[앵커]
두 분이 남아서 그 부분은 더 얘기하시고요. 다시 돌리겠습니다, 저는.
하나만 마지막으로 짚겠습니다. 여론조사 업체의 한 대표가 사전투표 때 민주당 표가 많았다. 이 발언이 지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게 투표 참관인 전원이 주장한 건데. 국민의힘에서 이 대표를 선관위에 고발했거든요. 어떻습니까? 선거법 위반이 되는 겁니까?
[현근택]
이게 좀 애매한 부분이 있어요. 왜냐하면 투표 침해라고 한다면 누가 뭘 찍어야 되는지 나와야 되거든요, 누가. 그런데 여기는 약간 애매하게 되어 있죠. 많았다고 그러니까 그러면 어디냐 따지고 들어가기 때문에 투표 비밀, 특정이 되어야 되는데 특정 문제가 있고. 그다음에 아마 예비적으로 허위사실 했다는 얘기는 민주당이 많았는지 또 아니면 국민의힘이 많았는지를 따져봐야 되는 거기 때문에. 그러려면 또 어느 선거구가 나와야 되는 것이거든요.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막연하게 될 수 있는 상황이라 제가 보기에는 특정 문제, 물론 적절하지 않다고 봐요, 제가 봐도. 왜냐하면 참관인이 그걸 밖으로 얘기하는 건 안 되는 거니까요. 참관인 얘기를 전원, 전원, 전원한 거라서 적절하지는 않다고 보는데. 법 위반이냐 부분은 좀더 따져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적절하지는 않은데 위반은 아니다? 따져봐야 된다?
[현근택]
제가 판단을 못 하겠지만 특정인이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누가 찍었는지라든지 아니면 어느 선거구에서 얼마큼 나왔는지가 나와야 제가 보기에 법적으로 약간 의미가 있지 않는가.
[앵커]
이것 말고 박형준 후보 찍었습니다. 단톡방 투표 인증 이것도 부산시 선관위에서 조사하고 있는데요.
[이준석]
이건 굉장히 잘못된 거고 처벌 규정이 있습니다. 이건 조직적으로 지시할 사안도 아니고 지시할 이유도 없는 사안이니까 당과는 무관한데 아까 봉투 문제에 있어서는 사전투표해 보신 분들 알겠지만 사전투표 중에 봉투에 넣는 건 관외 사전투표입니다. 다른 곳 선관위로 발송해야 되는 것이고 안에 넣는 건 그냥 관내 사전투표거든요. 그런데 관외 사전투표는 오히려 봉투가 있기 때문에 내용물을 확인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앵커]
봉투에 집어넣어서 붙여서 넣는 거죠.
[이준석]
그렇죠. 봉투에 넣었을 때 봤다는 건. 저도 어떤 개연성으로 인해서 박 대표가 말한 건지 모르겠지만 봉투 넣는 과정에서 그걸 집계한다는 것은 굉장히 그건 부적절한 거거든요. 일반적으로 저희가 관내 사전투표함이나 일반 본투표 때 투표함에 넣을 때는 참관인들이 비치는 게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거에 나쁜 의도가 있어서가 아니라 유명인들 투표 인증샷 찍을 때 언론사 기자들이 찍을 때 그게 약간 비치게 찍혀서 논란이 된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과 별개로 관외 사전투표는 투표용지를 봉투에 넣어서 밀봉해서 발송하는 건데 그걸 봤다고 주장해버리면 이건 저는 말실수라고 믿고 싶습니다마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건.
[앵커]
알겠습니다. 관외 투표는 봉투에 넣어서 하기 때문에 이건 불가능한 얘기고 말실수다 이렇게.
[이준석]
봉투 뜯어보지 않는 한 어떻게 봅니까, 아니면 불빛에 비춰보지 않는 한.
[현근택]
들여다보지는 않았을 것 같고요. 사실 투표하시는 분들이 봉투에 안 넣으면 조금 불안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데 접을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런데 보통 안 보이게 하려고 접는데 잉크가 묻어날까 봐. 그런데 묻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넣는 것도 안에서 넣는 분도 있는데 밖에 나와서 넣는 분도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얘기한 것 같은데 제가 봐도 이런 얘기를 하는 것 자체는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재보선 이틀 남기고 오늘 두 분과 함께 재보선 관련 이야기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 그리고 이준석 국민의힘 선대위 뉴미디어본부장 두 분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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