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토론회...박영선·오세훈 서로 '거짓말' 공방

더불어민주당 박영선·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모레(7일) 선거를 앞둔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상대방을 향해 거짓말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먼저 박영선 후보는 오세훈 후보가 처가의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 말을 계속 바꾸고, 질문할 때마다 답이 다르다며 오 후보는 '왜곡 전문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오 후보는 내곡동 땅 의혹이 민생하고 어떻게 연결되느냐며 관련 증언을 한 생태탕 집 매출하고 관련이 있는 거냐고 비꼬았습니다.

이어 박 후보가 오 후보의 시장 재임 시절 아이들 무상급식은 반대하면서 서울시 예산으로 어버이 연합을 지원했다고 언급하자, 오 후보는 민주당 당헌 당규를 바꿔 후보로 나온 박 후보 존재 자체가 거짓말이며 '반칙의 여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로의 주요 공약과 관련해서는 오 후보는 박 후보의 주요 공약인 수직 공약을 철회해야 할 것 같다고 비판했고, 박 후보는 오 후보의 재건축·재개발 계획은 불도저식이라며 용산 참사를 다시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이대건 [dg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