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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하루 앞으로...서울·부산시장 선거전 치열

2021.04.06 오후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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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대근·김승환 정치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4월 7일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 운동 시간이 이제 8시간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여야 후보와 각 당선대위는 마지막 날까지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야 후보는물론 각 캠프도 민심은서로 자신들 편이라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선거운동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YTN 정치부 취재기자들이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서울 시청 앞 연결합니다. 김대근, 김승환 기자 나와주십시오.

[김대근 기자]
저희는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두고 서울 시청 앞에 나와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후보들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생생한 현장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김대근 기자]
먼저 오늘 유세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진보층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고요. 오세훈 후보는 민주당 강세인 지역을 돌면서 표심 잡기에 한창입니다. 오늘 현장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노회찬 전 의원이 언급했던 6411번 버스를 타고 오늘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후보를 내지 않은 정의당과 진보층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서 그런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세훈 후보에 대한 공세도 그 사이 잊지 않았네요. 오세훈 후보는 민주당이 강세인 중랑, 노원, 강북지역을 돌면서 재건축, 개개발에 속도를 내겠다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승환 기자]
당 지도부는 저마다 서로 선거에 유리하다, 이렇게 자신감을 내비쳤어요.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3%포인트 내외에서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다, 이렇게 말을 했고. 국민의힘 주호영 대표는 그것은 민주당의 희망사항이다. 여론조사처럼 15% 넘는 그런 차이를 보여서 압승할 것이다, 이렇게 예측을 했습니다. 이처럼 선거 막판까지 양측의 공방이 참 치열해요. 또 다른 쟁점이 어떤 게 있을까요?

[김대근 기자]
아무래도 LH사태로 민심이 좋지 않은 만큼 민주당에서는 부동산 투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대책들을 내놨습니다. 동시에 그동안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사과하고 보완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후보들도 부동산 공약을 많이 내놨거든요. 어떤 얘기들이 나왔는지 들어보겠습니다.

[김대근 기자]
구체적으로 보면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장기무주택자나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 LTV, DTI 그러니까 주택담보인정비율 그리고 총부채상환비율을 높여주겠다. 그러니까 대출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해 주겠다. 이렇게 약속했고요.

또 청년, 신혼부부에 대해서 50년 만기 모기지에 대해서 정부가 국가가 보증해 주는 제도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본인이 시장이 되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이전과 많이 달라질 것이다, 이렇게 공언하기도 했는데요.

예를 들면 공시지가 9억 원 이하는 공시지가 인상률은 10% 이내로 조정하겠다 이렇게 약속했고요. 또 공공민간 참여형 재건축, 재개발 방식을 얘기했습니다. 그러니까 도서관 같은 것들은 공공이 지어주고 대신에 공공과 민간이 협의해서 분양가가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조정하는 이런 방식인데. 정부와 입장이 다른 거 아닌가,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그래서 박 후보 본인은 입장이 다른 부분이 있더라도 설득해나가겠다 이렇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
오세훈 후보의 부동산 정책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지금 정부 하는 것과 반대로 하겠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어요.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재건축, 재개발 민간에 맡기면 알아서 빨리 잘할 수 있다, 이렇게 말을 하고 있고요. 또 요즘 집값이 올라서 재산세 올라서 걱정인 분들이 많기 때문에 소득이 없는 1주택자, 재산세를 깎아주겠다, 이렇게 공약을 내세웠고요. 또 주택공시가격을 올해만이라도 동결하자 이런 입장입니다.

[김대근 기자]
그렇군요. 저희가 지금 여러 가지 쟁점에 대해서 얘기를 해 보고 있는데 이번 보궐선거, 이밖에도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 그리고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2차 가해 논란이 중요한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이를 둘러싼 공방, 결국 MB 시즌2다, 박원순 시즌2다. 또는 실패한 시장이다, 문재인 아바타다, 이런 프레임 전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후보들 어떤 공방을 주고받았는지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김대근 기자]
먼저 박영선 후보는 오세훈 후보를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많이 연관을 지어서 비판했어요. MB 시즌 2다 이렇게 공세를 폈는데 여기서 더 나아가서 오세훈 후보를 향해서 실패한 시장이다 이러면서 비판을 했습니다. 10년 전에 무상급식에 반대하다가 물러났고 또 전시행정을 많이 했다 이런 주장인데. 재선 시장 경험을 강조하는 오세훈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김승환 기자]
이에 맞서는 오세훈 후보는 박영선 후보를 향해서 박원순 시즌2, 문재인 아바타다 이렇게 맹공을 펼쳤어요. 결국에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 또 LH사태에 대해서 정권심판론을 강화하겠다 이런 전략으로 풀이되는데요. 결국에는 이런 프레임 전쟁이 서로의 약점을 감추고 남의 단점을 강화하는 이런 네거티브 전략이 아니냐, 이런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김대근 기자]
그러다 보니까 한편에서는 너무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흐르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이 나오기도 했죠. 이번에는 좀 다른 얘기해 보겠습니다. 요즘 후보들도 SNS 사용을 많이 하다 보니까 저희가 후보들이 SNS에 올린 키워드를 분석해 보지 않았습니까?

[김승환 기자]
우선 박영선 후보는 코로나19, 청년, 미래라는 메시지를 많이 냈었는데요. 코로나19의 위기극복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청년을 위한 일자리를 늘리겠다 이렇게 말을 했고요. 또 오세훈 후보를 과거로 규정하면서 일 잘하는 본인을 찍어주면 서울의 미래를 만들어주겠다, 이렇게 강조했고요.

오세훈 후보도 코로나19와 청년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비슷하지만 맥락은 정부의 코로나 정책에 대해서 비판을 했고 또 청년층의 분노가 지금 계속 들끓고 있다. 그래서본인을 뽑아달라 이렇게 말을 하고 있고요. 또 이런 비슷한 맥락에서 현 정부의 무능과 위선에 대해서 지적하면서 이런 단어들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김대근 기자]
아무래도 후보들이 SNS에 올린 그 키워드가 유권자들도 관심 있는 사안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저희 지금까지 서울시장 보궐선거 상황 알아봤는데요. 이제 부산 상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에 백종규 기자 나가 있는데 연결해 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백종규 기자]
부산시 용호만 유람선 선착장에 마련된 YTN 부산 특별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김대근 기자]
지금 뒤로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는데 부산시장, 보궐선거 상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후보들, 어디에서 바닥민심을 훑고 있습니까?

[백종규 기자]
네, 이곳 부산의 4·7 재보궐 선거에 대한 관심과 열기 서울 못지않게 뜨거운데요. 부산민심은 어디로 향할지 주목됩니다. 여야 후보들 오늘 막판 민심 잡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데김영춘, 박형준 후보 모두 부산 전역을 돌며 릴레이 현장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오늘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과 함께 현장 유세를 시작했는데요. 유세 시작 전 화상 의원총회에서 민심이 바뀌고 있다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판세를 분석했습니다.

[김영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부산 경제를 살릴 인물이 중요하다는 인물론으로 시민 여론 중심이 바뀌고 있습니다. 하루 남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젖먹던 힘을 다해서 죽을 힘을다해서 마지막까지 뛰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김 후보, 오늘은 부산의 11개 구를 차례로 돌며 한 표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한 현장 유세 총력전을 벌입니다. 이후에도 부산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서면으로 향해 마지막 유세를 벌입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역시부산 전역을 찾아다니며 유권자들의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모두 10개 구를찾으면서 바닥 민심을 한 데 끌어모으는 유세 전략으로 시민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박 후보는 유세현장을 돌면서 문재인 정권에 민심의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민주당에 투표하는 것은 실정에 투표하는 것입니다. 민주당에 투표하는 것은 무능에 투표하는 것입니다. 민주당에 투표하는 것은 위선에 투표하는 것입니다.

[백종규 기자]
박 후보와 박 후보 선대위는 가덕도도 찾아서 신공항이 들어설 부지를 살피고 주민들도 만났습니다. 두 후보 모두 마지막 유세는부산의 명동이라 서면에서 진행하고선거 운동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김대근 기자]
이번 서울, 부산 선거의 승패, 막판 변수, 부동층을 얼마나 끌어 모으느냐 이걸로 보이는데 오늘 여야 지도부 메시지 전쟁도 벌였죠?

[백종규 기자]
네, 여야의 오늘 회의 발언을 보면 양당이 막판 표심 잡기에 어떤 전략을 세웠는지를 파악할 수 있었는데요. 민주당부터 보겠습니다. 오세훈, 박형준 후보를 겨냥해 거짓말하는 후보, 10년 전 불법사찰 의혹이 있는 사람에게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부산을 찾은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은 가덕도 신공항을 뚝심 있게 추진할 사람은 김영춘 후보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민심이 바뀌고 있다는평가와 함께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도덕성 문제가 많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김태년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새로운 부산의 얼굴이 필요합니다, 도덕성이 파탄 난 의혹투성이 후보는 부산의 망신, 부산의 짐이 될 뿐입니다, 더구나 가족 기업 살리기에만 골몰하는 사익 추구 후보에게 부산의 경제를 믿고 맡길 수 없습니다.

[백종규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정권 심판론 메시지의 강도를 최고조로 높였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 정권의 오만과 위선,무능을 투표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민주당이 선거 이후에도 결과에 승복하지않으려는 행태를 보인다고 밝히며국민의 힘으로 이를 막아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또 보궐 선거가 왜 치러지게 됐는지를 다시 한 번 마음에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하며 민주당과 현 정권을 향해 저질스럽다는 험한 말도 내놨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민 여러분 아무리 정치에 대해서 무관심하고 염증을 느낀다고 해도 내일은 반드시 투표장에 가셔서 투표하셔야 여러분들은 저질스러운 인간들이 나라를 다스리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백종규 기자]
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여야의 신경전이 거칠어지고 있는데요. 아직 마음의 결정을 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많다는 분석 때문에 이처럼 강한 메시지를 내놓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지도부는 민심의 향방을 읽기 위해 오늘 서울과 부산 곳곳을 다니며, 선거운동 종료 시까지치열한 총력 유세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 마련된 특별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대근 기자]
4월 재보궐 선거,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로운 서울시장, 부산시장이 누가 될지YTN과 함께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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