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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꼭 투표하라" 서초구 아파트 방송에 경찰 내사 착수

2021.04.09 오후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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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보궐선거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의 한 아파트에서 특정 번호를 연상시키는 투표 독려 안내 방송이 나왔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그제(7일) 오전 10시쯤 우면동 A 아파트에서 "반드시 이번에 꼭 투표해 A 아파트의 힘을 보여달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고한 주민들은 '이번'이라는 표현이 기호 2번을 연상시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투표하라는 내용으로 들렸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초구의회 의원들도 주민 제보를 받아 같은 내용을 서초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선관위가 위법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수사를 의뢰하면 112신고 사건과 병합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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