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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소리 못 하던 초선들의 반성..."민주당 혁신 주체 될 것"

2021.04.09 오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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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당의 혁신을 이끄는 주체가 되겠다며 당선 1년 만에 공개적인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동안 지도부에 순응적인 태도를 보였던 초선의원들이 전면에 나서 반성을 외치면서, 당 쇄신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7 재보궐선거 참패를 계기로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초선 81명 가운데 50여 명이 참석했는데, 이렇게 공식 모임을 연 건 당선 1년 만에 사실상 처음입니다.

[고영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의 개혁과 초선의원의 역할과 관련해서 허심탄회하게 한 번 모든 걸 열어놓고 논의해보자….]

간담회에선 그동안 초선 의원다운 소신을 보이지 못했다는 자성이 이어졌습니다.

실제 민주당 초선의원 대부분은 고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사건 뒤 당 지도부가 후보 공천을 결정할 때에도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적 공감 없이 당헌 당규 개정을 추진해 후보를 낸 뒤 귀를 막았습니다.]

검찰 개혁 등 무리한 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당 지도부에 쓴소리 한 번 제대로 못한 건 물론, 오히려 이를 강하게 지지하던 열성 지지층에 의존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한 예로 고민정 의원은 '피해호소인' 호칭으로 선거 캠프에서 사퇴한 이후 자신의 SNS에 계속해서 감성적인 사진을 올렸다가 여론의 싸늘한 반응을 받았습니다.

초선 의원들은 이제부터라도 당의 혁신을 직접 이끌자고 다짐했습니다.

[이탄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변해야 합니다. 변하겠습니다. 당 혁신의 주체가 되겠습니다.]

초선 의원들이 전면에 나선 가운데, 당 비상대책위원회도 첫 회의를 열고 뼈를 깎는 쇄신을 약속했습니다.

[도종환 /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내로남불의 수렁에서 하루속히 빠져나오겠습니다.]


나아가 초선 의원들은 쇄신의 첫 단계인 차기 지도부 구성에도 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꼬집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근 재보궐선거까지 민주당의 주도권을 쥔 이른바 '친문' 세력들을 겨냥한 건데, 자칫 계파 갈등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송재인[songji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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