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5년 만에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분리 선출

국민의힘은 차기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따로 선출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의결하고 주호영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 때부터 이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국회에서 화상으로 상임 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열고 ARS 투표 방식으로 정책위의장 당 대표 임명직 전환을 담은 당헌 개정안을 원안대로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 선출 방식에서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뽑고 정책위의장은 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협의 이후 의원총회 추인으로 선출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됩니다.

주호영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15년째 러닝메이트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뽑았지만, 장점도 있지만 아쉬움도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에는 분리 선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