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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올림픽 의식해 '긴급사태' 기간 최소화...효과 미지수

2021.04.23 오후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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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일본이 오는 25일부터 3번째 긴급사태에 들어갑니다.


올림픽을 의식해 발령 기간을 최대한 짧게 했는데, 기대만큼 효과가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 사태 이후 세 번째인 긴급사태 대상 지역은 도쿄와 오사카, 효고, 교토 등 4곳입니다.

하루 감염자 천 명을 넘어 전국 최다인 오사카는 코로나 중증환자 병실이 이미 포화 상태입니다.

매주 감염자 증가 폭이 커지고 있는 도쿄도 이대로라면 폭발적 감염 증가를 피하기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오오마가리 노리오 /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장 : 이대로라면 2주 뒤 하루 신규 감염자가 2천 명을 넘고, 입원 환자도 6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됩니다. 현 시점에서 볼 때 감염 상황이 대단히 엄중합니다.]

긴급사태 기간 백화점과 영화관 등 대형 상업시설과 술을 파는 업소는 휴업에 들어가고, 나머지 업소는 영업 단축을 시행합니다.

대상 지역 학생은 온라인 수업과 등교를 병행하고 주민에게는 외출과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할 방침입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 골든 위크 연휴 기간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대책을 마련해 어떻게든 감염 확대를 막고자 합니다.]

긴급사태 전 단계 조치로 감염을 막아보려다 실패한 일본 정부는 발령 기간을 2주 남짓으로 최대한 짧게 잡았습니다.

다음 달 17일 바흐 IOC 위원장의 일본 방문이 예정돼 있어 그 전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 달 넘게 이어진 이전 두 차례 긴급사태와 달리 이런 단기간에 확산을 잡을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일본 정부 전문가는 감염 상황에 따라 기간이 연장될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오미 시게루 / 일본정부 코로나19 분과위원장 : 반드시 감염 상황이 개선된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나아지지 않을 경우 당연히 연장도 할 수 있다는 조건부 찬성으로 긴급사태를 결정한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최근 감염력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도 확인됐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더딘 백신 접종까지 더해져 올림픽 전까지 감염을 억제할 수 있을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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