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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가혹행위' 논란에 육군총장 실언까지...'소통' 약속에도 軍 난맥상 여전

정치 2021-05-04 18:26
육군 상무대 병사 父, 가혹 행위·군 병원 오진 주장
"군의관, 아들 안 본 채 오진 내리고 치료 거부"
"제때 치료 못 받은 아들 5개월째 잘 못 걸어"
군인권센터 "저열한 성인지 감수성에 깊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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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실 식단 등 군 내부의 제보가 잇따르는 가운데 훈련 중 다친 병사가 군 병원의 오진과 가혹 행위로 제대로 걷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방부는 유감을 표명하고 개선책 마련에 나섰는데, 이런 가운데 육군 총장의 실언이 또 도마에 올랐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부실 급식 폭로가 터져나온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육군 상무대 근무지원단 병사의 아버지가 가혹 행위와 군 병원 오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아들이 지난해 11월 훈련 중 인대가 파열됐지만 부대 측이 묵살했고,

고열 증세를 보인 1월엔 난방도 안되는 이발실에 가두고 굶겼다는 겁니다.

이후 민간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격리 중 낙상 사고로 입원했지만 군의관은 오진을 내렸고,

제때 치료받지 못했기 때문에 아들이 5개월째 잘 걷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방부는 군 병원 진료와 격리 등에서 문제가 심각했던 사안이라며 감사에 들어갔고 관련자는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군 병원 전체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책을 마련할 것도 약속했습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 환자에 대해서는 군이 모든 책임을 지고 진료비 지원 등 적극적으로 조치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안에서 식별된 문제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이처럼 SNS로 병영 부조리 폭로가 잇따르자

육군은 '소통합니다'란 페이스북을 열어 불편사항을 적극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소통과는 거리가 먼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의 부적절한 발언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남 총장은 코로나로 외출이 막힌 신임 장교들에게 "애인들이 다른 사람과 만날 것"이라며 훈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 총장은 "신임장교들의 경직된 마음을 다독이려던 취지였다"고 해명하며 사과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논평을 통해 "저열한 성인지 감수성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비판했습니다.

SNS를 통한 병사들의 폭로가 계속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군 당국은 보안을 지키면서 소통 문제도 해결할 대비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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