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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평택항 사망 20대 소식에 "기가 막힌다"

2021.05.07 오후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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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평택항 사망 20대 소식에 "기가 막힌다"
좌: 이선호 씨 장례식장 모습 우: 이선호 씨가 사고를 당한 컨테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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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평택항에서 개방형 컨테이너의 무게 300kg 날개에 깔려 숨진 이선호 씨 사건을 언급하며 “미안하고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평택항에서 숨진 대학생 이선호 군의 비보·사고 내용을 접하고 한참 동안 할 말을 잃었다”고 썼다.

이 전 대표는 “안전장비도, 관리자도 없는 상태에서 (이선호 씨가) 작업하다 처참한 사고를 당했다”면서 “사고 난 지 보름이 넘었는데 이제야 소식을 알게 된 것 또한 기가 막힌다”고 썼다.

이 전 대표는 “일하다 죽는 노동자가 없도록 하겠다며 중대재해처벌법을 만들었는데, 또다시 꽃다운 청년을 잃었다”면서 “청년노동자 김용균 씨 참변이 일어난 지 2년이 넘었지만, 이런 일이 되풀이된 데 대해 미안하고 고개를 들 수 없다”고 적었다.

이어서 “아침에 출근했다 저녁에 돌아오지 못하는 사회, 끝을 봐야겠다.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더 해야 하는지 찾겠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지난달 22일 벌어진 사고 이후 이선호 씨의 유가족은 아직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다. 이 씨 아버지를 포함한 유가족과 사고 대책위는 책임자의 진심 어린 사과와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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