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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군, 반군에 "군사훈련 시키지 말라" 서한 보내

2021.05.21 오후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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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군의 유혈 탄압에 맞선 시민들의 무장투쟁 강도가 조금씩 커지는 가운데, 미얀마군이 "시민들 군사훈련을 시키지 말라"며 소수민족 무장조직에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21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군사정권은 지난 18일 남동부 카렌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카렌민족연합과 군사 조직인 카렌민족해방군 측에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군정은 서한에서 카렌민족연합의 1·6·7 여단이 국민통합정부와 연계된 이들과 시민방위군을 훈련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군정은 그러면서 "지역 안정과 법에 의한 지배라는 전국휴전협정을 위반하면서 국민통합정부가 의도적으로 군정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항의 서한은 군이 운영하는 매체가 지난주 폭발과 방화를 모의하고, 반군 단체와 연계한 군사훈련을 모색한 혐의로 39명을 체포했다고 밝힌 뒤 나온 것입니다.

채문석 [chaem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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