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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셰브런, 미얀마 군부 법인에 현금 지급 중단

2021.05.27 오후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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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미국의 대형 에너지기업인 토탈과 셰브런이 미얀마 군부의 돈줄로 꼽히는 합작 법인에 현금 지급을 중단했습니다.


AP, AFP 등 외신들에 따르면 토탈은 현지 시간 12일 미얀마 군부가 관리하는 국영 석유 가스회사와 합작으로 설립한 가스 수송회사 MGCT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배당금 지급을 유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불안정한 미얀마 상황을 고려해 취한 조치며 이번 결정은 4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정유 기업 셰브런도 미얀마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인권 유린을 규탄한다며 토탈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MGCT 지분은 토탈이 31%, 셰브런이 28%, 태국 국영 석유 기업 PTTEP가 25%, 미얀마 군부가 관리하는 국영 석유 가스회사 MOGE가 15씩 가지고 있습니다.

토탈은 미얀마 남쪽 야다나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해 합작법인의 송유관을 통해 태국까지 보내왔습니다.

이를 통해 합작회사가 벌어들이는 돈은 연간 10억 달러, 1조 2천억 원대에 이르는데 수익금이 미얀마 군부로 흘러들고 있어서 국제 인권단체 등은 토탈과 셰브런 측에 주주들에 대한 대금 지급을 중단하라고 촉구해 왔습니다.


토탈은 배당금 지급은 중단하지만 미얀마와 태국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가스 생산은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국제 에너지 기업들을 상대로 미얀마 군부와의 합작사업 중단을 요구해온 인권단체 '저스티스포미얀마'는 토탈과 셰브런의 이번 결정에 환영하고 포스코를 비롯한 다른 국제 정유업체들도 군부에 돈을 지급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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