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가습기살균제와 관련해 환경부 등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열 계획입니다.
사참위는 가습기살균제 참사 조사와 관련해 환경부의 피해자 판정과 구제 등이 늦어지고 있다며 청문회를 열어 이를 집중 질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참위는 환경부가 올해 말까지 건강피해 판정을 마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심사 완료일을 6개월씩 두 번이나 미룬 이유를 청문회에서 파헤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내년까지 피해구제위원회에서 구제 대상 판정을 마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도 환경부가 여태껏 대상자 가운데 8%가량만 심사한 이유도 알아볼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환경부가 개별심사 조사판정기관을 적게 설정한 것과 신속심사 대상 판정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질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참위 관계자는 환경부 장관이 지난 5월 "가습기 살균제 사건 진상조사가 끝났다"라고 발언한 것은 아직도 구제받지 못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가습기 살균제로 사망한 피해자들의 유가족도 참석해 환경부 차원의 제대로 된 진상조사와 보상을 요구하면서 가습기 살균제 원료를 생산한 SK케미칼을 비난했습니다.
정현우[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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