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오는 11일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기간 한미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지는 않지만 여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 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최 차관은 현지 시각 8일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차관은 G7 정상회의 기간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묻자 "우리도 현재는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이번 G7 정상회의가 공간적으로 이전의 G7 회의나 다자회의보다 넓지 않다고 해 여러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린 열려 있고 한미일은 적극적으로 할 생각인데, 공식적으로 정상회담 수준에서 뭘 하자는 건 없다"며 "백악관 설명이 정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하루 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재 일본, 한국과 3자 간 회담을 예정하는 것은 없지만, 영국 콘월의 그 작은 공간에서 실제로 어떤 것이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 차관은 이어 이번 방미와 관련해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서의 여러 사항을 점검할 것"이라며 "일부 후속 조치들이 잘 이행되고 있는데 외교부와 국무부가 좀 더 짚어보고 속도감을 낼 후속 분야를 챙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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