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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까지 문 열면 숨통 트일 것"...자영업자들 '반색'

2021.06.11 오후 06:46
백신 접종률 상승…거리두기 개편안 논의 빨라져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에 자영업자들 ’반색’
"환영" vs "시기상조"…시민들 반응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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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이르면 7월부터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을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재와 같은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유흥시설도 자정까지 영업할 수 있게 됩니다.

자영업자들은 숨통이 트일 것 같다며 기대에 부푼 모습들입니다.

김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암사동에 있는 헬스장.

1 대 1로 운동 수업을 하는 곳이라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타격이 덜 하긴 했지만, 그래도 30%가량 매출이 줄었습니다.

소규모라 시간대별로 많은 사람을 받을 수 없는데, 밤 10시면 문을 닫아야 하다 보니 회원을 늘리기가 어려웠습니다.

[차영일 / 헬스장 업주 : 매출은 한 20∼30% 정도 감소했고요. 영업시간이 아무래도 규제되다 보니까 그 시간에 와야 하는 회원님들이 못 오고….]

실내체육시설과 식당, 카페 등은 그나마 밤 10시까지 영업을 해왔지만,

아예 집합 금지된 유흥시설들은 빚더미에 앉은 지 오래라며 계속해서 지침 변경을 요구해왔습니다.

[유흥주점 업주 : 우리가 지금 가게세라던가. 우리가 일단 가정생활을 해야 하잖아요. 이게 전혀 생활이 안 돼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정부가 영업 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의 거리두기 개편안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람들이 여럿 모이는 다중이용시설 규제는 줄이고

시민의 자율과 책임에 바탕을 둔 방역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정부가 마련한 개편안 초안에서는 지금 같은 거리두기 2단계라면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은 자정까지 영업할 수 있게 해주고, 모임도 8명까지 허용하도록 했습니다.

1단계에서는 아예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수정 보완될 것으로 보이는데, 국민 1,300만 명 이상 접종을 마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달 5일 이후 적용합니다.

자영업자들은 한 달 뒤면 마음껏 영업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반색하고 있습니다.

[홍덕기 / 음식점 주인 : 그래도 이제 12시까지니까 10시나 11시까지는 손님이 더 들어오겠죠. 그니까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일준 / 음식점 주인 : 아마 이제 12시까지 하면은 (손님들이) 돌아올 거로 생각합니다.]

가장 환영하는 목소리를 내는 건 유흥시설 업주들입니다.

[최원봉 /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사무총장 : 아쉽지만 기대가 됩니다. 얼마라도 벌어서 생활고를 해결할 수 있으니까….]

반면 시민들 반응은 엇갈립니다.

못 만났던 지인들을 만나고 취미도 즐길 수 있겠다며 반기기도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는 상황에서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게 걱정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김대영 / 서울 화양동 : 운동도 그렇고 헬스장도 그렇고. 그래서 좀 더 제가 개인적으로 쓸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을까.]


[김지혜 / 서울 원효로동 : 코로나가 종식된 것도 아니고, 계속 확진자는 많이 나오고 있고 하니까….]

거리두기 개편 확정안은 정부 관계부처 회의 등을 거쳐 다음 주에 큰 틀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YTN 김철희[kchee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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