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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가해 의혹' 여중사 상관들, 구속영장 실질심사

2021.06.12 오후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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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부사관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과 관련해 회유와 무마, 은폐 등 2차 가해 의혹 을 받고 있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노 모 준위와 노 모 상사가 영장실질 심사를 받았습니다.


먼저 강요 미수, 직무 유기와 함께 과거 이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는 노 준위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늘 오후 2시 5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노 준위와 함께 2차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노 상사는 오늘 오후 5시에 영장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군사법원에 출석해 1시간 동안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습니다.

노 준위와 노 상사는 각각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채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앞서 지난 8일 노 준위와 노 상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검찰단은 당시 조사 내용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 등을 토대로 어제 구속영장을 보통군사법원에 청구했습니다.

어젯밤 구인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부대에 복귀했던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노 준위와 노 상사의 구속 여부는 오늘 저녁 늦게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노 준위는 지난 3월 초 여중사의 피해 사실을 알고도 즉각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방역 수칙 위반 사실을 언급하며 정식 신고를 하지 않도록 회유하는 등 2차 가해를 하고, 과거 이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노 상사는 가해자인 장 모 중사가 전과자가 되지 않게 용서해달라며 이 중사와 남편을 회유하려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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