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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올해 메카 성지순례도 외국인 참여 불허

2021.06.12 오후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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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정기 성지순례, 하지에도 외국인의 참여를 불허하기로 했습니다.


사우디 성지순례부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18∼65세 사이의 자국 내 거주자만 메카 성지순례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인원도 6만 명으로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지난해에도 하지 순례객 수를 천 명으로 제한했고, 자국 거주자 중 65세 이하인 경우만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올해 행사 참여 허용 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정상적인 순례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는 셈입니다.

코로나19 이전 하지에는 매년 전 세계에서 250만 명가량이 참여했습니다.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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