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은 코로나19 백신을 10억 회분 이상 기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 공여금 규모를 연간 천억 달러로 늘리고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 대한 지지도 표명했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내년 말까지 백신 10억 회분을 세계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기부를 더 늘리기 위해 앞으로 몇 달간 민간 분야와 주요 20개국 등과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도 성명에 포함됐습니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백신의 수출제한을 완화하고, 자발적 라이선싱과 비영리적 생산을 촉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지도자들이 COVAX에 직접 또는 자금 지원을 통해 10억 회분 이상의 백신 제공을 약속했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여기에는 영국에서 저소득국가들에 보내는 1억 회분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번 G7 정상회의의 가장 큰 의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첫 세션 주제도 '코로나19 이후 더 나은 재건' (Building Back Better from COVID19)이었습니다.
G7 정상들의 '백신 기부' 약속이 주요국들의 '백신 독식'과 '자국 이기주의'라는 비판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7 정상들은 다음달로 예정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안전하게 개최하는 것에 대한 지지도 거듭 표명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도쿄올림픽에 대한 지지 문구를 포함시키기 위한 일본 정부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G7 정상들은 개발도상국을 위해 2025년까지 매년 천억 달러 우리돈 112조원의 국제 기후변화 재원을 제공하겠다는 약속도 재확인했습니다.
YTN 강성옥[kang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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