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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국어도 모르는 자가 무슨 대통령?" 윤석열 비판

정치 2021-06-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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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국어도 모르는 자가 무슨 대통령?" 윤석열 비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 방명록에 남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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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이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해 남긴 방명록을 두고 “국어도 모르는 자가 무슨 대통령을 꿈꾸나. 언감생심”이라며 날을 세웠다.

16일, 정 의원은 윤 전 총장이 남긴 방명록 문장을 보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비판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1일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해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자료를 열람하고 방명록에 “정보화 기반과 인권의 가치로 대한민국의 새 지평선을 여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썼다.

정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의 대선 캐치프레이즈는 ‘준비된 대통령’, ‘든든해요 김대중’이었다”면서 “정치 연습생 윤석열이 뭘 배우겠다는 것인가? 자동차 운전도 연습생에겐 운전대를 잘 맡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방명록 하나 제대로 못 쓰고 지평선을 연다느니 통찰과 성찰도 구분하지 못하는 자가 무슨 대통령을 꿈꾸시나. 언감생심”이라며 비판했다.

정 의원은 “‘지평을 열다’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지평선을 열다’는 처음. 언어의 새 지평을 여셨네요”라고 비꼬기도 했다.

정 의원의 지적대로 '지평'은 사물의 전망이나 가능성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고 '지평선'은 편평한 대지의 끝과 하늘이 맞닿아 경계를 이루는 선을 뜻하기 때문에 윤 전 총장의 문장은 어색한 표현이다.

정 의원은 “김대중의 가르침을 깊이 새기려면 김대중의 길을 가야지 김대중을 탄압했던 무리 후예의 품에 안겨서야 되겠느냐"며 "불교의 가르침을 깊이 새겨 교회에 가겠다는 다짐인가. 아니면 성경 말씀 깊이 새겨 절에 가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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