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400만 명!!!" 해외 순방 중 백신 접종 초과 달성에 기쁨

스페인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1,400만 명을 넘긴 것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SNS에 상반기 예방접종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는 질병관리청의 글을 인용해 "1,400만 명!!!"이라고 적었다.
짧은 글이지만 당초 목표했던 백신 1차 접종 인원 1,300만 명을 훌쩍 넘긴 데 대한 축하와 기쁨이 드러난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누적 1차 예방접종 현황 그래프를 올리며 "국민 4명 중 1명이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완료했다"면서 "약 1억 명분 백신 물량 확보 및 인프라 지속 확충을 통해 하반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도 차질없이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월 26일 첫 예방접종이 시작된 이후 1차 접종자 1,400만 명을 넘어서기까지 112일이 걸렸다. 상반기 우선접종대상인 의료기관 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 등은 모두 예방접종을 진행 중이거나 완료했다.

3분기 접종대상으로 계획됐던 만성질환자와 60세~64세, 군·경 소방, 일부 교육종사자도 앞당겨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연령별 접종률은 80세 이상 77.6% 70대 83.9% 60대 72%다.

질병관리청은 "단기간 내 빠르게 접종률이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은 정부의 안내에 따라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국민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면서 접종 현장에서 안전하게 접종을 시행해준 지자체와 전국 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센터와 보건소의 의료진과 실무자, 관계부처 공무원 모두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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