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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카고 토네이도 강타..."빨려 들어가는 느낌"

2021.06.23 오전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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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시카고 교외 지역을 토네이도가 강타해 최소 8명이 부상하고 가옥 200여 채가 파괴됐습니다.


피해 주민은 토네이도가 덮쳤을 때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브라이언과 케이 보우먼 부부는 일요일 밤 토네이도가 갑자기 강타했을 때 미시간 리가의 자택 안에 있었습니다.

그녀의 남편 브라이언은 집 앞쪽의 침실에 있었고 케이는 부엌에 있었습니다.

그 순간 토네이도가 집을 덮쳤습니다.

[케이 보우먼 / 토네이도 피해자 : 냉장고에서 물건을 꺼내기 시작한 순간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우먼 씨는 굉음과 충돌음을 들었지만 숨을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토네이도로 집이 없어진 것이 현실같지 않다고 안타까워 합니다.

[케이 보우먼 / 토네이도 피해자 : 정말 충격입니다. 우리가 여기 없는 것 같고 그냥 TV에 나오는 이야기 같습니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서 EF-1 토네이도가 발생했으며 최소 5채의 주택과 다른 건물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확인했습니다.

토네이도의 풍속은 시속 86~110마일이었습니다.


이번 토네이도와 폭풍은 남동진하며 인디애나주 사우스헤이븐 지역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 지역 행정당국은 각 가정을 돌며 거주자의 안전을 확인했으며, 훼손된 도로와 건물·설비에 대한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YTN 김진호[jh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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