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외환시장 불안을 막기 위해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체결한 통화스와프가 원/달러 환율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은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통화스와프 체결은 발표 당일 원/달러 환율을 3.3%, 발표 이후 2주간 평균 2.1% 떨어뜨리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외화대출의 경우도 경쟁입찰 당일 환율을 0.5% 낮췄고, 이후 2주간 평균 하락률도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한은은 지난해 3월 19일 미 연준과 600억 달러 한도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같은 달 31일부터 이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해 경쟁입찰 방식으로 6차례에 걸쳐 198억7천200만 달러의 외화대출을 실행했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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