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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 모유 수유 아기 동행해야" 캐나다 선수 호소

SNS세상 2021.07.01 오후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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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 모유 수유 아기 동행해야" 캐나다 선수 호소
킴 고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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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3개월 딸과 함께 올림픽에 가고 싶다고 호소한 캐나다 여자 농구 올림픽 대표팀 선수가 마침내 뜻을 이루게 됐다.


지난달 초, 캐나다 여자농구선수 킴 고셔(37)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린 딸을 둔 올림픽 대표 선수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녀는 "나에겐 생후 3개월 된 젖먹이 딸 소피가 있지만 아이를 도쿄올림픽에 데려갈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모유 수유와 올림픽 참가의 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처지다. 두 역할을 다 해낼 수 있도록 딸을 데리고 올림픽에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도쿄올림픽 규정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에는 코로나19 확산이라는 특수 상황 때문에 제한된 수의 스태프만 선수들과 함께 입국할 수 있으며 선수 가족은 동행할 수 없다. 그러나 고셔는 "국제 언론과 후원사는 입국이 가능하며 일본인 관객도 제한적으로 관람이 가능한데 가족을 데려갈 수 없다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후 고셔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엄마 선수의 간청이 이어졌다. 케냐 출신 미국 여자 마라톤 대표 알리핀 툴리아무크(32)도 생후 5개월 딸과 도쿄올림픽에 갈 수 있게 해 달라는 뜻을 밝혔다. 두 여성 선수는 모두 지난해 올림픽 출전을 준비했다가 올림픽이 미뤄지자 아이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이어지자 지난달 3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모유 수유 중인 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어린 자녀를 데리고 일본에 입국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소식을 들은 고셔는 "정말 행복하다. 올바른 결정이 내려져서 정말 좋다"라며 기뻐했다. 그녀는 이어 "오늘은 이러한 싸움을 해야 했던 모든 일하는 엄마, 그리고 스포츠계에 종사하는 여성들에게 좋은 날"이라고 덧붙였다.

배테랑 가드인 고셔는 이번 도쿄올림픽에 출전한다면 세 번째로 올림픽에 참가하게 된다. 캐나다 여자 농구팀은 세계 랭킹 4위에 올라있어 메달 획득도 충분히 가능하다.



YTN 정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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