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탄소 배출량이 흡수량보다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 연구진은 과학 저널 네이처에 보낸 논문을 통해 숲이 파괴된 지역에서 배출되는 탄산가스 양이 전체 아마존 열대우림의 흡수량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문 저자 가운데 한 명인 루시아나 바니 가치 연구원은 아마존 열대우림이 연간 배출하는 탄산가스가 2억9천만 톤에 달한다면서 "화재와 무단 벌채 때문에 아마존 열대우림이 탄산가스 배출 지역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최근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을 줄이겠다며 군 병력 3천 명을 투입하고 지난달 말부터 4개월간 방화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YTN 박경석 (k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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