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0% "북한에 관심 없다"...90년대 생은 74%까지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3명 이상이 북한에 '무관심'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통일연구원이 발표한 '2021 통일의식조사'에 따르면 북한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1%가 '무관심'하다고 답했고, 특히 밀레니얼 세대에서는 '무관심'하다는 응답이 74.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북한을 지원, 협력, 경계, 적대 대상 중 어떤 대상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경계 대상'이라는 답변이 69.8%, '적대 대상'이 56.2%, '협력 대상'이 50.8%, '지원 대상'이 37.6%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지난해 대비 6.0%P 상승해 58.7%를 기록했습니다.

통일연구원은 이번 결과와 관련해, 남북 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보다 오히려 무관심하고 기대 자체를 접는 경향이 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통일연구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18일까지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을 상대로 대면 면접으로 진행했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