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식당이 아닌 집에서 삼겹살을 먹어도 4인 가족이 4만 원이 넘게 든다는 집계가 나온 데 이어, 폭염 끝에 채소와 과일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황윤태 기자!
[기자]
네, 서울의 한 대형 마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장바구니에 뭘 담은 건가요?
[기자]
네, 오늘 저녁엔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장을 봤습니다.
삼겹살도 있고, 김치와 쌈장에 마늘, 상추를 넣어봤는데요.
이렇게 한 사람이 집에서 삼겹살 한상을 먹으면 1만191원이 필요한 것으로 한국소비자원이 집계했습니다.
4인 가족이면 4만 원이 넘는 데요, 1인분 200g로 계산했지만 실제로는 많은 분들이 더 드시는 만큼, 체감하는 가격은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 폭은 더 큽니다. 들어보시죠.
[김 형 식 / 서울 강서구 : 6개월 전엔 엄청 저렴했거든요. 그 후부터는 오르막이구나 했는데, 최근에 보니 이렇게 비싸지더라고요. // 비율로 따지면 한 20%, 그 정도 올랐어요.]
[기자]
업계에서는 삼겹살 가격 상승 원인으로 휴가철 수요가 늘었고 사료 가격도 오르는 점을 꼽고 있습니다.
소고기도 1+등급 등심 100g이 전국 평균 1만3천 원대로, 지난해보다 13% 오르는 등 축산물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추석 앞두고 김치 담글 생각하시는 분들 적지 않은 데, 채솟값은 어떤가요?
[기자]
폭염과 장대비가 반복된 탓에 채소 가격도 제법 올랐습니다.
오늘(26일) 기준, 상추는 100g에 1,460원 정도로 지난달보다 2% 조금 못 미치게 올랐지만, 깻잎이 지난달보다 27% 넘게 올랐습니다.
국민 채소 '배추' 역시 한 포기에 3,800원 선으로 한 달 전보다 50% 가까이 올랐고, 얼갈이 배추도 20% 가까이 올랐습니다.
토마토와 시금치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과일값도 꿈틀대는 모습이 보입니다.
사과 10개에 2만5천 원 대로 지난달보다 13% 올랐고, 도매시장에서는 배 가격도 뛰고 있습니다.
식자재 가격 상승은 외식 물가로 번졌습니다.
서울에서는 김밥 한 줄도 평균 4천 원에 육박합니다.
내일(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발표하는데, 인상과 동결을 점치는 시각이 팽팽합니다.
고물가·고유가에 금리까지 오른다면 서민 가계 힘겨움이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형 마트에서 YTN 황윤태입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