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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 이어 대형마트 집단감염도 "휴게실 확산 추정"

2021.07.23 오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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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에 있는 대형마트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환기가 잘 안 되는 좁은 휴게실에서 확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비슷한 원인입니다.

직원 휴식 공간에서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동구에 있는 한 대형마트.

영업을 무기한 중단했습니다.

지난 14일, 직원 중에 확진자가 나온 뒤 감염이 계속 퍼지고 있어서입니다.

마트가 임시 휴업에 들어가면서 마트에서 사용하던 카트들이 이렇게 건물 밖에 한가득 쌓여 있습니다.

문 앞에는 영업 중단을 알리는 현수막도 설치됐는데, 휴업 사실을 모르는 시민들은 마트를 찾았다가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마트 직원이 연수구에 있는 체육시설을 방문하면서 코로나19가 번진 것으로 보이는데 관련 확진자는 40명을 넘어섰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도 확인됐습니다.

[인천 연수구 체육시설 관계자 : 저희 운영 중단이에요. 저희 아예 (시설) 자체가 다 폐쇄됐어요.]

마트에서 걸린 사람들은 대부분 직원.

지상 2층에 있는 휴게 공간이 감염이 퍼진 장소로 추정됩니다.

[인천 동구보건소 관계자 : 전 직원 사용하는 휴게 공간이 있는데, 에어컨도 되고 약간 밀집됐더라고요. 밀폐된 공간이어서. 그쪽을 통해서 다 난 거고….]

앞서 14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온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역시 직원 휴게 공간이 문제였습니다.

[서울 강남구청 관계자 : 원래 지하에 휴게소가 있었는데 휴게소가 없으니까 물품을 넣어 놓는 창고 그런 데 가서 조금씩 쉬신 거에요. (마스크) 벗고 얘기도 좀 하고….]

직원만 수백 명에서 수천 명까지 일하는 백화점과 마트에서 직원이 쉴 곳은 한두 곳뿐인 데다 밀폐 공간이 대부분이라 감염에 취약한 겁니다.

휴게 공간을 여러 곳으로 늘려 인원을 분산하고 환기 시설도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동익 / 마트노조 인부천본부 사무국장 : 제2·제3의 공간을 넓게 분리해서 쉴 수 있게 만들어라 이게 노동조합의 입장이죠.]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거기를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인원을 좀 제한을 하는 거죠. 여러 명이, 한꺼번에 열 명씩 들어오고 그런 게 아니라….]

이와 함께 지점마다 방역 수칙을 감독하는 관리자를 지정하고 직원들에게 주기적인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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