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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 물난리...시베리아 횡단 열차도 멈춰

2021.07.24 오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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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 서부에서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136명으로 불어났고 중국 허난성에서는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58명으로 늘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곳곳에서 다리가 끊겨 시베리아 횡단 철도까지 운행을 멈춰서는 등 세계 곳곳에서 물난리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어난 물에 잠길 듯 말듯 아슬아슬한 다리 위로 트럭이 곡예하듯 건너갑니다.

중간쯤 도착했을 때 트럭의 무게로 물에 잠긴 다리는 결국 부서지고 트럭은 물에 떠내려갑니다.

다행히 트럭 운전자는 살아남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 지역 주민은 강을 건널 길이 없어졌습니다.

시베리아 횡단 철도의 다리도 홍수로 파손돼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러시아 전역에 걸쳐 있는 이 철도는 9,289km로 세계에서 가장 깁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 극동 지역에 비정상적인 폭우로 시베리아 횡단 철도 노선이 침수되고 다리가 무너졌습니다.]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를 강타한 홍수 관련 사망자는 136명으로 불었습니다.

폭우로 곳곳에 산사태가 발생했고 저지대 지역이 침수됐습니다.

[모센 샤히디 / 인도 국가재난대응단 부감찰관 :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의 라이가드 지구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가옥 32채가 무너졌습니다.]

당국은 지난 40년간 7월에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린 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달 들어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예년 7월 평균 강우량보다 45% 더 많습니다.

중국에서 최근 1년 치 비가 하루 만에 내린 인구 천2백만 명의 허난성 정저우에는 여전히 발이 묶인 주민을 구조하고 식량을 전달하는 데 굴착기와 뗏목이 동원됐습니다.

허난성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58명으로 늘어났고 5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3천8백여 채의 주택이 무너지는 등 750만 명이 139억 위안, 우리 돈 2조4천7백억 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

폭염과 산불에 신음하고 있는 미국 서남부에 이번엔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가 경고된 가운데 애리조나에서는 벌써 일부 주택이 침수됐습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YTN 이여진 (listen2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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