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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쿠데타 비난' 주유엔 미얀마 대사 "신변에 위협받아"

2021.08.05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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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의 쿠데타를 비난하며 국제사회의 제재를 촉구해온 주유엔 미얀마 대사가 신변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초 모 툰 주유엔 미얀마 대사는 현지 시간 4일 로이터 통신에 전날 자신에 대한 위협을 파악했으며 미국 경찰이 경비를 강화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이와 관련한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고 국무부는 "구체적인 보호 조치 내용을 이야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초 모 툰 대사는 지난 2월 1일 군부의 쿠데타 이후 국제사회가 쿠데타를 뒤집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에 미얀마 군사정부는 초 모 툰 대사가 반역을 저질렀다면서 대사직에서 해임하고 지난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 군 출신인 아웅 뚜레인을 신임 대사로 임명했다며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유엔은 다음 달 9개국이 참여하는 자격심사위원회에서 대사 교체 여부를 심사한 뒤 총회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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