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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내일 '입추'...무더위 속 곳곳에 소나기

2021.08.06 오후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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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이어지는 찜통더위에 지쳐가는 요즘입니다.


주말인 내일은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추'지만, 여전히 무더운 날씨는 계속 되겠는데요.

우선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25도, 강릉 26도, 부산 27도로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고요,

한낮에는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낮 기온 34도, 대전과 대구 35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습도 탓에 체감 온도는 1~2도가량 더 높겠습니다.

더위 속 건강 잃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도 무더위 속 어김없이 소나기가 내리겠는데요.

내일 새벽 강원도를 시작으로 낮 동안 충청 이남 내륙에 10~70mm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소나기가 내리지 않는 동안에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전국적으로 자외선이 무척 강하겠고요.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은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습니다.

다행히 다음 주 화요일부터는 열대야가 사라지겠고, 낮 기온도 30도까지 내려가며 더위가 점점 누그러지겠습니다.


한편 10호 태풍 미리내는 도쿄 올림픽 폐막식이 열리는 휴일에, 도쿄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이고요.

9호 태풍 '루핏'은 다음 주 초반 일본 내륙을 관통하면서 우리나라의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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