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5월 광주에서 발생한 여고생 살인 사건 이후, 학생 안전에 대한 우려와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는데요.
경찰이 위급 상황에서 버튼만 누르면 강한 경보음과 함께 불빛이 뿜어져 나오는 전자호루라기를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광주 도심에서 발생한 여고생 살인 사건.
23살 장윤기는 늦은 밤 귀가하던 일면식 없는 17살 여고생을 살해했고, 도우러 온 남학생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사건 이후 학생과 학부모 불안이 커졌습니다.
경찰이 교육 당국, 자치단체와 손잡고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건 다름 아닌 LED 전자 호루라기.
가방이나 교복에 휴대할 수 있고 버튼만 누르면 강한 경보음과 함께 LED 조명이 작동됩니다.
[박 재 삼/춘천경찰서장 : 다양하게(기능이) 있으니까 혹시나 위급할 때 쓰면 돼. 가방에 넣고 다니면 든든할 거야.]
학생들 반응도 만족스럽습니다.
[임 소 영/고등학생 : 가로등 없는 곳에서는 확실히 무서우니까 그럴 때 괜찮을 거 같아요.]
위급상황에서 주변에 자신의 위치를 신속하게 알리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 서 린·정 미 진/고등학생 : 사람도 없고, 어두운 골목 지나가면 (불안해요.)]
춘천경찰서가 이번에 학생들에 배부한 전자호루라기는 모두 190개.
교육 당국은 만족도 조사를 거쳐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강 삼 영/ 강원교육감 : 소리가 나고 불빛이 나니까 위험할 때는 아주 유용한 수단이 될 것 같습니다. 교육청에서도 좀 보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전자호루라기 보급과 함께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장소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등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기자 : 성도현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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