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해 12월부터 영변의 실험용 핵시설을 여러 차례 가동했을 것이라는 내용의 유엔 보고서가 다음 달 공개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 제재위원회에 제출된 전문가 패널 보고서 초안을 입수했다면서 이 초안은 안보리 이사국의 토론과 수정 과정을 거쳐 다음 달 공표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보고서 초안에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 사이에 영변의 실험용 경수로를 촬영한 적외선 이미지 등을 근거로 복수의 시험이 실시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 "경수로 외부 공사가 완성된 것 같고, 현재는 기자재를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 내용도 실렸습니다.
초안은 또 올해 2~5월 최소한 41차례에 걸쳐 북한산 석탄 36만4천 톤이 중국 저장성 닝보 저우산 지역에 수출됐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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