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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광복절 연휴 이동 자제"...이번 주말이 확산 고비?

2021.08.13 오후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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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이재갑 /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상황에서 내일부터 광복절 연휴가 시작됩니다. 확진자가 얼마나 더 늘어날지 우려가 큽니다. 자세한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나오셨습니다. 계속해서 2000명 안팎으로 확진자가 하루에 생겨나고 있습니다. 델타형은 이미 퍼센티지로 따진다면 한 70%는 넘은 것 같습니다, 발생하는 것 중에서. 상황이 어떨 것 같습니까?

[이재갑]
일단 지금 수준이 전국 3단계, 그리고 수도권에 4단계가 막을 수 있는 거리두기 수준 정도가 아닌가. 2000명 내외 정도가. 그래서 만약에 확진자 수를 감소시키겠다 그러면 더 강한 조치들이 필요할 거고 아니면 예방접종률이 충분히 올라갈 때까지 그냥 버티고 있어야 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서 일단은 지금 이 정도가 그냥 평균점. 만약에 조금만 느슨해질만한 사인이 있게 되면 급격히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들이기 때문에 지금의 수준에서 더 늘어나지 않게 막는 게 일단 정부의 목표가 되어야 될 것 같기는 합니다.

[앵커]
우려가 좀 큰 상황인데요. 여기에서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의 규모도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병상이 부족해지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이재갑]
일단 지금 중증 환자, 특히 응급실에 왔는데 폐렴으로 인공호흡기를 달았는데 코로나 확진되는 환자들이 꽤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그런 환자들이 병실이나 이런 문제 때문에 바로바로 몇 시간 내에 전원이 안 되고 하루 정도 기다리는 상황들이 실제 발생하고 있는 상황 같거든요. 그러니까 특히 중증 환자, 아주 위중한 환자들.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에크모를 달아야 하거나 이 정도 수준의 환자들이 아주 빨리 치료를 받기는 조금씩 버거워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아마 그런 부분들을 반영해서 행정명령을 내려서 상급종합병원들의 1% 확보되고 있는 중환자실을 1.5%로 늘리도록 했고 그다음에 상급종합병원 아니어도 7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에도 중환자실과 일반 병동, 그러니까 중등도 환자들을 볼 수 있는 병상을 늘리라고 현재 행정명령이 오늘 발효가 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한 170개 정도의 중환자 병상이 2주 내에 확충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확충이 된다 하더라도 이게 지역별로 안배가 잘돼 있어야 되는데 그런데 모든 지역에서 동시에 이렇게 막 늘어나기 시작하면 대책은 없는 거네요, 말씀하신 대로.

[이재갑]
일단 지금은 수도권 중심으로 해서 확충을 하는데 이게 사실 불가피한 상황인 게 수도권의 대학병원, 상급종합병원 대부분 몰려 있기도 하고 그다음에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의료진들도 주로 수도권에 대부분 몰려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에 비수도권 지역에 중환자들이 많이 발생하는 상황이면 수도권이 버퍼 역할을 해서 전원을 받아서 해결하는 그런 상황들을 만들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정부 차원에서는.

[앵커]
그럴 때 백신 접종이 빠르게 이루어져야 할 텐데요. 만 18세에서 49세의 백신 접종 예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단 저는 했습니다. 예약률이 현재 60% 정도라고 하는데요.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수준입니까?

[이재갑]
60%면 딱 기대한 수준 정도. 왜냐하면 사실은 20대나 30대에서의 접종 동의율이 4월까지 40%까지 떨어진 적이 있었거든요. 그나마 접종 마치는 것에 대한 그런 부분들 때문에 일단 60% 정도만 되더라도 다행이고 사실 끝난 게 아니라 다음 주, 그다음 주까지 추가로 접수할 수 있는 상황들이 되기 때문에 조금 더 젊은층에서 접종을 할 수 있게 독려할 만한 여러 가지 상황들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특히 접종률을 오르는 데 영향을 끼쳤던 것들이 예방접종을 하면 인센티브가 주어지거나 해외여행이 가능해지거나 이런 부분들이 젊은 층에 어필했는데 지금 델타 상황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다 잠재워졌거든요. 어쨌든 접종을 확대할 수 있는 방법들을 좀 더 찾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저는 그러니까 그저께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맞았는데 가뿐하고 아무렇지도 않습니다마는 사실 아스트라제네카, 그동안 혈전이나 이런 문제 때문에 50세 이상으로만 했다가 이제 기준을 30세로 내려보내서 30세부터 위로 올라오면서 다 허용하기로 했는데 별 문제점은 없을까요?

[이재갑]
사실 아스트라제네카의 혈소판감소성혈전증 같은 경우에 우리나라는 2명밖에 발생을 안 했고 안타깝게 1명이 사망하긴 했지만 유럽이나 미국의 빈도에 비해서는 한 10분의 1 정도밖에 안 됩니다. 유럽에서는 10만 명당 10명에서 20명 발생했고요. 미국이 7명, 10명 발생했기 때문에 빈도가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 당시에 이걸 위험도 계산했었을 때 당시에 확진자가 700명에서 1000명 정도의 확진자일 때 위험도를 평가해서 50대로 했는데 거의 2000명까지 발생하는 상황이면 위험도가 더 올라가기 때문에 당연히 백신에 의한 안전성하고 유익을 따지게 되면 유익성이 더 올라가게 됩니다. 그런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서 바꾼 것이기 때문에 일단 저는 찬성하고 20에서 50대 중에 접종이 급한 분들은 이 방법을 통해서 잔여백신 접종을 하는 것도 괜찮겠다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리고 백신과 관련해서 미국의 식품의약국이 고위험군을 상대로 3차 접종, 그러니까 부스터샷을 허용하기로 했거든요.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논의되고 있습니까?

[이재갑]
일단 우리나라는 본격적인 접종이 2월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미국보다는 두 달 정도 늦었습니다. 우리가 결정해야 될 때까지 두 달 정도 남아있는 거고요. 일단 1차랑 2차, 지금 안 맞은 분들의 접종이 10월쯤 끝나기 때문에 10월 이후쯤에 일단은 우리나라 고위험군들의 면역원성, 항체가 얼마나 떨어지는지 또는 돌파감염의 빈도가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하고 나서 결정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흔히 이걸 논리에서 후견편향이라고 하는데 내가 그럴 줄 알았어라면서 들고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초기에 중국인들을 못 들어오게 막았어야 되는데, 그러기만 했으면 됐는데라든가 시작부터 백신을 사기 위해서 동분서주하면서 뛰어다녔으면 되는데. 이런 얘기들이 벌써 2년 넘었는데도 지금도 나오는데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 되나요?

[이재갑]
사실 그냥 단순히 예전에 그런 부분들이 문제였으니까 앞으로 그러지 마라고 발언이 끝났으면 좋은데 일단은 그것도 얘기하면 델타 변이도 입국자를 막아서 어떻게 한다 이런 얘기까지 퍼졌거든요. 사실 이미 델타 변이 국내에 다 들어왔고 전 세계가 확산돼서 막을 수 있는 부분도 없는 상황인데 저런 논란들을 한다는 것 자체가, 또 게다가 WHO나 우리나라에서 사용하지 않는다는 우한 바이러스라는 단어까지 사용했다는 것 자체가 이건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는 것밖에 생각이 안 됩니다.

[앵커]
사실 막았던 나라들이 그때 있기는 있었는데 거기도 지금 다 마찬가지죠?

[이재갑]
지금 대만도 최근에 확진자 늘어서 엄청 고생했었고 베트남도 9000명까지 늘었고 호주도. 사실 호주는 중간에 자국민까지 막았었거든요. 그렇게까지 했는데 지금 델타 변이 때문에 상당히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 지금은 오히려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해서 뜻을 모으고 힘을 실어줘야 되는 거죠. 백신 접종도 잘하게 캠페인도 해 주고 많이 맞도록 장려도 해 줘야 되고 그다음에 방역하는 공무원들이라든지 의료진들을 도와주고 이런 제스처가 더 오히려 정치인으로서의 바람직한 태도인데 문제 제기만 하고 오히려 방역에 방해되는 발언을 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의료인 입장에서 안타깝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코로나19 사태를 정치 쟁점화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인데요. 일부 보수 단체에서는 또 광복절 집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우려가 큰 상황이죠.


[이재갑]
일단 작년에 2차 유행 자체가 딱 작년 8월에 광복절 집회 때문에 2차 유행이 돼서 상당히 힘든 시간을 우리가 두 달 이상 보냈거든요. 그런데 그 똑같은 사람들이 이번에 그런다는 얘기는 반성도 없었다는 얘기고 저걸 통해서, 이게 또 종교단체인데 이렇게 한다는 게 종교단체의 목적이라는, 사랑이라는 측면에 있어서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이기 때문에 상당히 저도 크리스찬 입장에서도 분노할 만한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튼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서 모두 힘을 모아야 되는데 이걸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든가 아니면 어떤 정파적 이해관계 때문에 집회를 한다든가 이런 것들은 자제를 해야겠습니다. 이재갑 교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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