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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아프간 국기 든 시위대에 총격..."3명 사망"

2021.08.18 오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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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이 아프간 국기를 게양하는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 3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18일 아프간 동부 도시 잘랄라바드에서 탈레반 대원이 국기를 든 시위대에 총을 쐈습니다.

시위대는 당시 광장에서 탈레반 깃발 대신 아프간 국기를 다시 게양하는 과정에서 탈레반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주민 대다수는 탈레반이 아프간 국기를 내리고 탈레반 깃발을 올리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습니다.

탈레반은 수도 카불을 장악한 뒤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겠다고 공언했지만, 17일 부르카를 입지 않은 여성이 총에 맞아 숨진 데 이어 시위대 피격 사망 사건까지 벌어졌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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