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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학교 가게 해주세요' 무릎 꿇어 지은 학교, 엄마들과 다녀왔습니다[포스트잇+]

포스트잇 2021.08.22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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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한 토론회에 참석한 엄마들은 '특수학교를 짓게 해달라'며 무릎을 꿇었다. 발달장애 아이들 수에 비해 서울 강서 지역의 특수학교가 턱없이 부족해 당시 아이들은 왕복 1~4시간 거리를 통학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부 지역 주민들은 현수막까지 내걸며 특수학교 설립을 완강히 반대했다. 주민들은 학교 설립 부지가 허준 테마 거리 구역이라며 특수학교가 아닌 한방병원이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러 번 열린 토론회에서 번번이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자 장애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이렇게라도 사정하겠다'며 반대 주민들 앞에서 단체로 무릎을 꿇은 것이다.


3년이 흐른 2020년, 드디어 강서 특수학교인 '서진학교'가 문을 열었다. 그리고 이 모든 투쟁 과정을 기록한 영화 '학교가는길'도 지난 5월 개봉했다. 그런데 최근, 설립을 반대하던 지역 주민 A씨가 자신이 나오는 10초 분량의 영화 영상을 삭제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영화를 만든 김정인 감독은 '해당 발언이 특수학교 설립을 바라보는 사회적 단면을 가장 핵심적이고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내용이고, 본질적으로는 영화의 존재 이유를 명백히 훼손하는 요구'라며 법원 판단을 받겠다고 밝혔다.

장애가 있는 아이들의 당연한 권리를 위해 삭발까지 감행하며 싸워온 엄마들. 그들에게 상징적 공간인 '서진학교'에서 엄마들을 만나 학교 설립 당시 상황과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관해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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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YTN 정원호 (gardenho@ytnplus.co.kr)
YTN 함초롱 (jinchor@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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