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과 휴일은 가을장마가 영향을 주며 남부지방에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다음 주 초에는 소형 태풍의 위력을 지닌 강력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중부지방에 폭우가 예고됐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을장마를 몰고 온 정체전선은 주로 남부에 머물고 있습니다.
국지성 호우가 남부와 해안에 집중되는 이유입니다.
중국 남부까지 확장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건조한 티베트 고기압 사이에서 형성된 비구름이 남쪽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주말과 휴일에는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비구름이 더 강해집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의 찬 공기, 또는 서쪽 티베트 고기압 사이로 무척 많은 양의 수증기를 동반한 온난 수송대가 버티면서 한 번씩 발달하는 비구름대가 많은 양의 강수를 동반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음 주 초반에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가을장마가 아니라 강력하게 발달한 저기압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저기압이 소형 태풍급에 버금갈 정도로 강해지고 중심이 내륙을 통과하면서 중부지방에 폭우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풍까지 동반할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9월 상순까지 가을장마와 강한 저기압이 교대로 영향을 주며 게릴라 호우가 잦겠다며 비 피해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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