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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700명대로 줄어..."추석 연휴 방역 완화 검토"

2021.08.28 오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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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700명대로 소폭 줄었지만수도권 중심의 확산 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4차 대유행이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하고 추석 연휴 방역 완화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님 오셨습니다. 일단 이틀 동안 1800명대였는데 신규 확진자가 소폭 줄었습니다. 지금 최근의 추이를 지켜봤을 때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천은미]
고강도의 4단계가 계속 유지되면서 폭증하는 문제는 조금 잡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임시선별검사소의 확진자 수가 전체 확진자의 항상 4분의 1를 초과하고 있다는 건 숨은 감염자가 많다는 얘기고요.

지금 감염경로를 모르는 게 33% 이상 육박하고 있다는 건 그만큼 초기의 역학조사가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숨은 감염자를 찾지 못하는 겁니다.

그 예로 우리가 3월 정도에 400명, 지금 2000명이면 5명 정도 확진자가 늘었는데 역학조사를 하는 검사원이라든지 이런 인력 자체는 증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우리가 많은 감염자를 초기에 찾지 못하기 때문에 감염자들이 계속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확진자의 추이는 어느 정도 안정세라면 안정세로 있겠지만 그 확진자 추세에 맞는 인력은 조금 부족한 상황에서 감염경로를 모르는 감염자들이 늘고 있다는 게 우려스럽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특히나 또 눈에 띄는 부분도 있습니다.

젊은층의 위중증 환자가 조금 늘어서 특히나 최근 7주간에 20~40대 사망자 13명 대부분이 기저질환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천은미]
원래 한 40대 미만은 거의 사망률이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13명 사망자 중에 10명이 기저질환이 있다고 하시는데 젊은층에도 해외를 보면 기저질환 중에는 40%가 당뇨환자입니다, 사망자가. 그러니까 소아당뇨가 있거나 약간 비만하신 분들은 그만큼 혈관이 약하기 때문에 코로나에 가장 취약하고요.

특히 암환자들도 있으실 수 있고 고혈압이라든지 고지혈증 이런 분들은 사실은 코로나에 굉장히 취약하고요. 예방접종을 하는 경우에도 그 항체 형성률이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예방접종을 했다고 하더라도 이런 비만이나 고지혈증, 순환기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굉장히 개인방역을 신경을 쓰셔야 되고요.

이런 분에 대해서는 6개월이 지났다면 또 추가 부스터도 해야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만일에 젊더라도 이런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분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앵커]
애초 얀센 백신 같은 경우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일부 맞은 사람들이 꽤 많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부스터샷을 미리 또 정부가 대책을 검토해 봐야 되는 그런 필요성도 있겠네요?

[천은미]
얀센은 아직 미국에서도 연구가 되어 있지 않아서 권장하고 있지는 않지만 아마 아스트라제네카나 같은 기반이기 때문에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는 걸 고려한다면 연말에는 우리도 한번 고려는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정부가 현재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그래도 대유행의 급격한 확산은 억제하고 있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거든요. 그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천은미]
걱정했던 것보다는 확산세가 꺾이는 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원했던 정도에, 이렇게 단계를 많이 올리고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지금 방역을 완화하면 해외에서 보듯이, 일본을 보듯이 급속도로 늘고 있어서 방역 완화는 지금은 할 수 없고요.

그 대신에 9월과 10월 동안 백신접종률을 최대한 올려서 중증예방을 하게 되면 그 시점에서부터는 천천히 순차적으로 방역완화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시점에서의 완화는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9월, 10월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계시는데 방역당국 입장에서도 9월 중하순부터는 확진자가 좀 감소하지 않을까라고 보기도 하고 백신접종률도 올라가기 때문에 추석 연휴 동안의 가족 모임 또 요양원 면회도 허용하겠다 이런 검토를 하고 있거든요.

이번 주 그리고 다음 주까지의 추이를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는데 관건은 어떤 부분이 될 거라고 보십니까?

[천은미]
아마도 추석이 되면 2년 동안 부모님을 못 찾아갔기 때문에 백신접종을 완료한 분들에 한해서는 부모님을 찾아볼 수 있는 혜택을 줄 수 있을 것 같고요.

요양원도 마찬가지예요, 요양병원도 부모님을 뵙지 못하니까 그런 분들도 백신접종자에 한해서는 도착해서 검사를 하고 저는 면회를 할 수 있게 해 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방에 부모님을 뵈러 갈 때 우리가 KTX라든지 열차 예매에 대해서는 이미 예매하신 분은 할 수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과거처럼 인원제한을 한다든지 그리고 귀향하는 도중에 선별검사소를 실법설치해서 검사를 하고 귀향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 방법들을 찾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개별사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건설현장, PC방, 학원 이렇게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눈에 띄는 부분이 앞서도 말씀하셨지만 32.8%가 감염경로를 아직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스러운 대목들이 꽤 있을 것 같은데요.

[천은미]
그만큼 검사를 할 수가 없는 상태고요. 특히나 나오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우리가 종사자들이 많이 있는 마트나 백화점 특히 외국인 건설노동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 이유가 이런 분들은 불특정 다수가 여러 곳에서 모이게 됩니다.

그리고 일을 하고 헤어지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건설 노동자들이 일을 하는 곳에서는 일을 하러 가는 그날 모두 저는 검사를 해야 된다.

그러니까 PCR 검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하시면 이 델타바이러스는 바이러스 양이 대단히 많죠. 300배, 1200배까지 높기 때문에 만일에 이분이 확진자라면 분명히 검사가 양성이 나올 거죠. 그러면 그분을 확인할 수 있고 또 대부분 많은 경우 기숙사 생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숙사는 이런 근로자들뿐 아니라 학교에서도 감염이 많이 나오듯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일주일에 1번씩 정기적으로 검사를 해야 되는 것이 필요하고. 또 정부가 이야기하는 PCR 검사를 할 수 없는 경우는 우리가 이동하는 그러니까 근로자들이 거기를 나와서 검사를 못 하세요.

그러면 보건소 같은 데서 그 지역에서 버스에 가셔서 근로자들에게 바로 그날 검사를 해 주는 그런 방식을 택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조금 더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법들이 필요할 것 같은데. 말씀하신 것처럼 불특정 다수, 외국인 건설근로자뿐만 아니라 기숙사 그러니까 밀집, 밀폐, 밀접 이런 3밀 지역에서 특히나 또 요즘에 외국인 확진자 비율이 늘고 있습니다.

불법 체류자의 경우에는 백신접종을 꺼리는 일도 있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천은미]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이런 데 가면 지하철에서 백신접종 할 수 있어요. 그 말은, 얀센 같은 1회 접종 같은 경우에는 그분이 여기 지역 주민인지 따지지 않고 그냥 접종을 해 주는 거죠. 우리 국민들이 접종을 한 번 받은 분이 또 받지는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미등록 외국인이라든지 유학생, 단기체류자들이 주사를 맞을 수 있게 이스라엘처럼 버스를 대절해서 버스가 헌혈차처럼 서 있는 곳에 가서 우리가 그냥 주사를 맞을 수 있게 하거나 우리나라는 지하철이 잘 돼 있기 때문에 지하철 내부에 주사센터를 만들어서 누구나 원하는 사람은 1회 접종을 할 수 있게 저는 그렇게 하면 많은 외국인들이 접종을 꺼리지 않고 할 수 있고 또 만일에 부작용이 생겼다.

그런 경우에도 외국인이라고 하더라도 저는 정부에서 지원을 해 주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외국인뿐만 아니라 그러니까 3밀 지역에서 감염이 급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코로나진단을 좀 더 세분화시켜서 해야 된다는 말씀을 해 주셨고 또 외국인들의 감염 증가에 대해서는 백신접종을 좀 더 더욱더 가깝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지금 또 2학기가 시작되면서 경기도 화천이나 파주 이런 지역에서는 학생 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면등교 가능성 그리고 전면등교를 지금 추진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천은미]
원래 4단계는 다 비대면 수업인데요. 3분의 2까지 수업을 할 수 있다고 얘기를 하셨고. 그런데 벌써 1주 만에 1100명 이상의 학생 감염자가 나왔고요. 미국 같은 경우도 학생 감염자가 많이 생기는 이유는 델타 변이의 전파력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늘기 때문에 감염자가 늘고 있지 않습니까?

국내도 같은 사례죠. 이 학생들이 대부분 가정이나 이런 곳을 통해서 감염이 돼서 학교에서 감염을 시키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에서의 방역 그리고 부모님 연령대가 백신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학교 내에서도 한 연구를 보면 확진자가 나왔을 때 완전히 열흘간 격리를 하는 경우와 등교를 하되 일주일에 두 번씩 검사하는 거죠. 그러니까 학교에 등교하기 전에 집에서 검사키트를 이용해서 등교하는 거죠. 그 경우에 추가 확진자 수가 거의 유사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두 가지 방법을 우리가 고려해 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가정방역이나 키트를 통해서 계속해서 진단검사를 하는 방법들을 주목해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지금 전국적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다 보니까 병상 부족 상황도 계속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천은미]
확진자가 매일 이렇게 2000명씩 늘게 되면 중환자 병상을 행정명령을 하더라도 더 이상은 확보하기 어렵고요. 병상이 확보되더라도 인력이 없기 때문에 제대로 치료가 못 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병상이 남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생활치료시설에서 이송이 안 돼서 치료가 안 되는 분들이 나온다는 건 그만큼 인력 문제가 안 되죠. 그렇다면 우리가 치료방침을 초기의 방법에서 변화를 시켜야 됩니다.

우선 자가치료를 지금 수도권에서 일부 행하고 있는데 자가치료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을 완료한 분들에 대해서는 고려할 수 있겠고요. 그리고 30세 미만의 1인 가구라든지 어린이가 있는 집들은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에 계시더라도 생활치료시설에도 산소포화도계가 없었기 때문에 체크를 못했다고 하듯이 반드시 체온계와 산소포화도계는 아마 지급이 될 거고 또 주변에 의료인들과 협력을 통해서 관찰하는 그런 시스템이 마련된 다음에 자가치료를 확대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중증환자를 만들지 않게 하는 건데. 코로나19는 바이러스 감염이기 때문에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잘 사용하게 되면 감소를 시킬 수 있고 미국에서도 지금 항체치료제를 70%에서 85% 중증환자, 사망자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주마다 적극적으로 쓰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외국처럼 주사센터를 만들어서 예약을 하고 외래에서 주사를 맞거나 아니면 생활치료시설에 한 공간을 만들어서 18세 이상의 분들이 주사를 하게 되면 저는 70% 이상의 중증환자가 병동으로 이전을 안 해도 됩니다.

그러면 병동을 늘리지 않아도 되고 인력도 우리가 줄일 수 있고. 또 많은 분들이 중증이나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점에서 치료시스템을 경증 치료를 잘해서 중증으로 가지 않는 쪽으로 바꾸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자가치료가 가능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을 만들고 그리고 치료시스템도 좀 더 변화가 필요하다는 말씀이신데요. 지금 방역당국은 또 해외 돌파감염 사례를 막기 위해서 접종 완료자가 해외에서 입국했을 때 보통은 입국 전에 PCR 검사를 받고 그리고 입국 후에 6~7일 정도 후에 PCR 검사, 총 2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바뀐 규정은 입국한 후에 1차로 한 번 더 PCR 검사를 받는 방식인데 이러한 추가 검사가 방역 차단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보십니까?

[천은미]
이전에는 백신접종만 하면 돌파감염 사례에 대해서 별로 걱정을 안 했는데 돌파감염이 너무 많이 나오죠. 한두 달 만에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우선은 입국을 하더라도 바로 잠복감염이 있는 상태를 고려해서 하루 만에 검사를 하는 쪽으로 바꾼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돌파감염 사례가 조금 나오다 보니까 바꿨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지금 저희 백신접종률이 조금 올라가다 보니까 위드 코로나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냥 코로나 방역을 하면서 생활 속으로 조금 더 접근한다는 그런 방법들인데 지금 이렇게 위드 코로나로 가려면 접종 유인책이 필요하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천은미]
우선 60~74세분들의 한 100만 이상이 접종을 안 하셨어요. 그런데 74세부터랑 50대, 40대는 전부 RNA백신을 접종하는데 이 연령대의 예약을 안 하신 분들은 대부분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 약간의 불안감이 있던 분들이 있으세요. 물론 아스트라제네카 좋은 백신입니다.

하지만 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백신이 조금 수급이 된다면 저는 선택권을 좀 주시면 분명히 접종률이 늘어날 거라고 생각하고요. 특히 지금 40대 미만의 젊은층의 예방 동의율이 조금 낮지만 기존에 예방을 하셨던 분들이 있기 때문에 아마 80% 가까이는 될 것 같습니다마는. 이 연령대가 사실은 90% 가까이 예방접종률을 올려준다면 우리가 원하는 위드 코로나로 갈 수 있는. 왜냐하면 이분들이 활동력이 강하기 때문에 지역사회 감염을 많이 유발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 연령대의 예방접종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이분들도 접종을 하고 싶어해요. 그런데 사망률이 굉장히 낮은 연령대인데 내가 백신 맞고 부작용이 생기는 게 두렵다는 그런 게 가장 크시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잘 살펴보면 대부분 예방접종 후에 부작용이 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요. 그렇지만 일부에서는 왜 사망을 했는지 정확히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니까 정부가 사망했을 때는 특히 젊은 연령층이 어떤 질환으로 인과관계가 있게 사망했는지, 없게 했는지를 정확히 알려주신다면 저는 이런 불안감이 많이 해소되고. 아이슬란드 같은 경우는 굉장히 접종률이 높더라고요. 아마 그런 나라처럼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특히나 기저질환을 갖고 있던 갖고 있던 젊은층의 위중증 발생 비율이 앞서도 높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기저질환이 어떤 기저질환이 있었는지 조금 더 세밀하게 발표를 할 정부의 계획들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40대 이하 백신접종이 그제부터 시작이 되면서 하루에만 100만 명 넘는 사람들이 백신을 맞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추세라면 추석 이후부터는 백신접종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천은미]
지금 거의 한 30% 2차 접종 완료가 되고 있고요. 추석 지나게 되면 아마 화이자 백신이 거의 2차 접종이 1차와 유사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40대, 30대, 20대가 접종하게 되면 1차 접종률은 분명히 70% 넘을 수 있고요. 2차 접종도 50%에 육박할 수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 대로 아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백신접종의 필요성이 중요하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고요. 해외 사례들도 아이슬란드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 5월 이후에 사망자가 없다는 보도들도 나오고 있고. 지금 미국도 굉장히 사망자 비율이 줄고 있는 추세라고는 하던데. 그만큼 백신접종 확대의 중요성 이런 것들은 해외 사례에서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강조하실 부분이 있다면요?

[천은미]
백신접종은 중증 특히 사망을 97% 가까이 낮출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1회 접종이라도 하시는 게 반드시 필요한데요. 지금 초반에는 백신접종을 하면 다 모든 게 예방된다고 생각했지만 고령자, 기저질환자 중심으로는 돌파의 사망사례가 나오고 있고 영국 같은 경우에는 지금 60% 이상 2차 접종 완료고요.

이스라엘도 비슷합니다. 미국이 52% 정도 되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이나 이런 영국은 확진자가 굉장히 많이 늘어요. 그 말은 미접종자를 통한 감염 확산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아이슬란드는 74%가 2차 접종이고요.

16세 이상, 성인의 90%가 넘습니다. 그 말은 90% 가까이가 접종을 하게 되면 사망자가 안 나오는구나. 이게 조금 극명하게 갈리는 것 같아요.

그러면 우리의 목표를 70%는 미니멈, 최소의 목표로 삼고 대부분 성인들이 정말 접종을 할 수 없는 그런 분들이 있죠. 그분들을 제외한 모든 국민이 접종을 하면 아마 이런 상태가 될 것이고. 만일에 그렇지 못하고 70% 정도 접종을 한다면 저는 방역을 영국처럼 완전히 풀면 안 됩니다.

싱가포르처럼 천천히 완화를 하면서 단계적으로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는 방역을 끌어주는 것이 아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70%였을 때는 위드 코로나지만 그 규모를 조금 축소한 상태에서 단계적으로 올려야 된다, 확대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최근에는 오접종 사례가 조금 늘고 있습니다.

유통기한 지난 백신을 접종한다든가. 지금 그래픽으로 나오고 있지만 대상자가 다르다거나 이런 오접종 사례들이 지금 총 895건이나 나타나고 있는데 오접종을 막을 대책들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천은미]
가장 중요한 건 접종을 하시는 의료인이 백신 종류를 착각하거나 그다음에 어떤 백신은 희석을 해야 되는데 희석을 안 하고 한 명한테 다 주거나 이런 문제가 있었던 거죠. 그러면 가장 중요한 건 종사자를 항상 교육을 주기적으로 해 줘야 되고요.

그리고 의료기관이 여러 가지 백신을 사용하면 안 됩니다. 가능하면 한 가지 백신만 우리가 취급할 수 있게 위탁의료기관을 지정하는 것도 필요하고요.

우리가 백신접종을 맞는 당사자는 바로 접종할 때 나는 어떤 백신을 맞는 1차, 2차 접종자이고 지금 얼마 간격을 두고 왔습니다. 본인이 항상 얘기를 해 주는 게 가장 정확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앵커]
주사를 놓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다시 한 번 크로스체킹을 해 주는 게 필요하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요즘에는 백신 이름이 적혀 있는 스티커를 붙이는 경우도 있고 해서 오접종 사례는 좀 더 줄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이 부분도 짚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앞서도 부스터샷의 필요성 말씀하셨는데 미국에서는 부스터샷 간격을 8개월에서 5개월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타당하다고 보십니까?

[천은미]
CDC, FDA는 원래 8개월 이후에 부스터를 하게 권고가 돼 있는데요. 해외 연구들을 보니까 4개월이 지나면서 이게 한 97~83%까지 떨어지고요. 6개월이 지나면 13%가 감소하는 연구가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 자료를 근거로 미국에서는 5개월째 부스터를 하게 되면 항체여가가 감소하는 것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에 고령자나 이런 쪽의 사망이나 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고려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천은미]
감사합니다.

YTN 천은미 (minna8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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