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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데타 이후 정치범 110명 구금 중 사망"

2021.08.31 오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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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2월 군사정권의 쿠데타 이후 체포·구금된 뒤 숨진 정치범이 최소 110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지 매체 미얀마나우는 인권 단체 정치범지원협회 AAPP 자료를 인용해 110여 명 가운데 최소 77명은 체포된 지 24시간 이내 숨졌고 다수는 고문을 당한 것으로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AAPP는 구금 중 사망한 이들 가운데 문민정부 집권당이었던 민주주의 민족동맹 인사 7명과 의사 2명, 교사 3명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군부 폭력에 의한 사망자는 30일 기준 천38명입니다.

또 7천6백60명이 군부에 의해 체포됐는데 이 가운데 6천 명 이상이 여전히 자유를 속박당한 상태입니다.

AAPP는 30일 '국제 강제 실종 희생자의 날'을 맞아 낸 성명에서 "6천여 명 가운데 82%는 구금된 장소도 모르는 상태"라며 "강제 실종은 최악의 반 인류 범죄"라고 비판했습니다.

YTN 이여진 (listen2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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