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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브] 영업 밤 10시까지...추석 연휴 최대 8명까지 가능

2021.09.03 오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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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자세한 코로나 상황 두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류재복 해설위원,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얘기 나누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저희가 지금부터 핵심 내용이 어떤 게 있는지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내용 들어보시죠.

[김부겸 / 국무총리 ]
정부는 방역을 탄탄하게 유지하되, 민생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도록 방역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자 합니다. 먼저,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의 식당·카페, 2주 전에 저희가 강화했었습니다만, 영업시간을 밤 9시에서 10시로 환원하겠습니다.

[앵커]
지금 들으신 것처럼 다시 1시간 연장돼서 밤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 1시간 줄였더니 저녁 손님 다 끊겼다. 자영업자들의 애로사항이 상당히 컸었는데 이 부분을 반영한 것 같죠?

[류재복]
그러니까 이 대책이 나왔을 때 부터 비판받았던 그 지점이거든요. 1시간을 줄였을 때 그런 감염이 어느 정도 줄어들 거냐는 과학적 근거가 뭐냐. 그걸 제시했는데 아무도 그 얘기를 하지 않았거든요.

대신 자영업자들이 받는 타격은 굉장히 큽니다. 왜냐하면 조사한 걸 보니까 전체적으로 21%인데 호프집 같은 경우는 54%가 줄었거든요.

[앵커]
그렇죠. 2차로 많이 가니까요.

[류재복]
2차에서 직격탄을 받은 그런 업종이 생기게 되고 음식점도 28% 정도가 준다는 것이죠. 그러면 그 정도의 확진 환자 감소 효과를 봤느냐, 그건 과학적 근거가 아무것도 없거든요. 그러니까 시작할 때부터 비판을 받았고 이것은 조만간 환원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는데 결국 환원이 됐습니다.

그래서 사실 사적 모임 인원 배경에 대해서 몇 번 말씀드린 게 있는데 이 사적모임을 4명, 8명 이런 것들은 신호의 의미가 크지 과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보통 우리나라는 식사할 때 보면 테이블 하나, 탁자 하나가 4명이 앉기 때문에 4명 기준, 8명 기준이렇게 나오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다시 환원된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이렇게 보는 것이고요. 그러면 과연 확진 환자을 의미 있게 줄일 것이냐 이건 여전히 의문 부호가 달린 겁니다.

[앵커]
교수님, 그래도 한편으로는 방역적으로 볼 때 위험 요소가 증가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가능해 보이거든요. 어떻습니까?

[천은미]
아무래도 가족 모임만 하는 거랑 지금은 다른 분들도 모일 수가 있죠. 예방접종을 완료를 했다면. 그렇다면 특히 젊은층, 얀센을 접종하신 경우에는 1회 접종만으로 완료가 되시잖아요.

그런 분들이 지금부터 한 달 동안 친구들 모임을 하게 되면 또 시간도 같이 연장이 됐기 때문에 2차까지 하실 확률이 높죠. 자영업자분들에게는 조금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만일 추석이 지난 후에, 이번에 휴가 전후처럼 다시 델타 변이로 인해서 확산이 된다면 다시 또 방역을 조이게 되고 그런 게 되풀이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점진적으로 인원 수를 먼저 풀어줬다면 추석 이후에 시간을 올린다든지 이런 식으로 하는 것도 저는 한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영업시간은 1시간 연장이 됐고 그리고 앞으로는 백신을 다 맞은 사람이 함께 있다면 6명까지 모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내용도 들어보시죠.

[김부겸 / 국무총리]
식당·카페에서의 모임 인원 제한도 6명까지로 확대 허용됩니다. 다만, 낮에는 2인 이상, 저녁 6시 이후에는 4인 이상의 접종완료자가 포함된 경우로 한정하겠습니다. 3단계 지역은,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종완료자 4인을 포함, 최대 8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게 됩니다.

[앵커]
류 위원님, 그러니까 낮에 모이건 저녁에 모이건 접종 완료자가 포함되면 6명까지 가능해지는 거죠?

[류재복]
그렇습니다. 접종하신 분들에 대한 혜택이 최초 7월에 적용하기로 했던 것이 조금 늦었지만 두 달 늦게 어느 정도 적용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조금 전에 천 교수님도 얘기하셨지만 지금 풀어주는 것들이 제가 볼 때는 방역대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비방역적 요소가 상당히 우세했다고 봅니다. 전체적인 큰 틀을 보면. 시간도 풀고 인원도 풀고 하는 것으로 봐서는.

그런데 거기서 이 사람들이 얘기했던 건 백신을 두 차례 맞게 되면 아무래도 면역이 생기게 되니까 조금 더 늘려도 되지 않겠느냐라는 그런 근거에서 아마 이런 대책이 나온 것 같은데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이것은 방역 조치의 변화, 완화는 국민들에게 조치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방역을 풀어준다는 그런 신호를 줄 수 있습니다. 모든 유행은 정부에서 방역 상황을, 대책을 풀어주는 그 시점부터 시작이 됐다는 것이죠. 굉장히 위험하다는 거죠. 그런데 지금 상황은 저희가 며칠 동안 다뤄봤지만 지금 상황은 지난 추석보다는 환자 발생이 10배가 넘고 지난 설보다도 4배가 많은, 대단히 엄중한 상황이고 이 엄중한 상황이 꼭짓점을 찍고 내려온다는 그런 신호가 없는 상황이거든요. 언제든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인데 여기서 이런 신호를 줬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앞으로 정확히 2주 뒤면 추석이 시작되거든요. 그러면 그때까지 숫자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한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리니까요. 추석 내내 검사량이 줄었기 때문에 크게 환자가 늘어나지 않겠지만 추석 연휴가 끝난 뒤 환자 수가 상당히 크게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상당히 위험한 결정이었다. 불가피성을 강조하기는 했지만 방역적 측면에서는 대단히 위험하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러면 좀 더 구체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그러니까 4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낮에는 4명에다가 접종자 2명을 포함해서 6명까지 가능하고요.

또 저녁에는 2명에 접종자 4명을 포함해서 6명까지 모임이 가능한 건데 이게 접종 완료자를 얘기하는 거죠? 1차 접종자는 해당이 안 되는 겁니까?

[천은미]
그렇습니다. 원래는 1차 접종자도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렇게 하면 너무 많은 분들이 참여가 되니까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 한정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낮과 저녁이 거꾸로 된 거죠. 예방접종을 완료한 분이 저녁에는 4명이 포함이 되어야 되는 거죠.

[앵커]
교수님은 개인적으로 인원 푼 거랑 영업시간 늘린 거랑 어떤 게 더 걱정되세요?

[천은미]
저는 영업시간이 조금 더. 왜냐하면 아무래도 젊은 분들이 2차를 많이 가시게 돼요. 그래서 주점이나 이런 곳에서 영업이 많이 손실이 가셨지만 그쪽에서 술을 오래 드시다 보면 아무래도 방역을 지키기가 어려워지거든요.

그것이 좀 걱정스럽고. 사실 확진자 수가 확 준 상태에서 방역을 푸는 거랑 지금처럼 확진자가 줄지 않은 상태에서 방역을 푼 게 우리가 3차 대유행 때 일정 부분 계속 확진자가 있는 상태에서 방역을 풀었기 때문에 지금 4차 대유행의 어떤 고비에 온 거거든요.

그걸 고려한다면 정말 이번에는 여행을 꼭 가셔야 되는 분은 여행은 최대한 자제를 하는 게 좋겠고 부모님을 꼭 뵈어야 되는 분 정도만 지방으로 좀 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교수님, 그런데 가정을 보면 백신 다 맞은 4명하고 2명 해서 6명이 저녁을 먹잖아요. 그러면 백신을 4명이 다 맞은 상태에서도 감염 위험이 높은 건가요?

[천은미]
특히 얀센 같은 경우 1차 접종만으로 돌파감염이 꽤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들은 또 백신을 맞으셨기 때문에 거의 무증상이거나 아주 경증일 거예요. 본인도 모르게 최근에 10명 가족이 백신을 안 맞았지만 다 감염이 되셨거든요.

그리고 미국 같은 경우도 백신을 맞고도 돌파가 굉장히 많아서 그래서 제가 젊은 분들은 이번 추석에는 좀 자제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렇게 백신을 맞은 경우와 맞지 않은 경우 함께 모임을 하는 경우에 인원제한이 완화가 되는 그런 상황인데 앞서서 일부 백신 접종자를 포함하는 경우에 사적 모임 인원이 완화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다른 사람이 볼 때 저 사람이 백신을 맞은 사람인지 안 맞은 사람인지 헷갈리고 불안해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지자체에서 또 방안을 내놓은 경우도 있다고요.

[류재복]
그게 보니까 대개 휴대전화로 접종 완료를 할 수 있더라고요. 앱 같은 것도 있고요. 두 번 맞은 분들은 휴대전화로 다 인증이 됩니다. 요즘에 식당이나 이런 데 방문하면 항상 저렇게 QR코드를 찍게 되는데요. 저때 백신 접종이 완료됐다는 것을 증명할 수가 있고요. 그다음에 지금 그래픽에 나오는 것처럼 저렇게 접종을 완료한 분의 전용 좌석을 만드는 건 상당히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테이블에 이렇게 간판이 적혀 있네요.

[류재복]
외국 같은 경우가 백신 접종한 사람들을 따로 혜택을 주는 경우들이 있고요. 좌석도 따로 만드는 경우가 있고요. 우리나라도 지금은 유보가 돼 있지만 극장 같은 경우도 백신 접종 완료자 전용석 이런 아이디어도 나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런 것들을 활용한다면 아무래도 아까 얘기하신 것처럼 돌파감염의 위험이 있지만 백신을 다 맞게 되면 감염 위험은 상당히 떨어집니다.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저런 아이디어를 내게 되면 매출에도 도움이 되고 감염 전파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저렇게 접종완료자라면 눈치 안 보고 테이블에 당당하게 4명, 6명 앉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경우도 있지만 또 못 맞은 사람들은 소외감 느껴진다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번에 개편안 내용을 보면 추석 연휴에는 가족들끼리 8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내용도 들어보시죠.

[김부겸 / 국무총리 ]
정부는 고심 끝에, 추석을 포함해 1주일간,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여덟 명까지 가정내서의 가족모임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가급적 최소인원만, 백신접종 또는 진단검사를 받은 후에 고향을 방문해 주십시오. 만약, 부모님께서 백신접종을 마치지 않은 경우라면, 그 분들의 건강을 지켜드리기 위해서라도 만남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부모님 고향에 뵈러갈 때 손자, 손녀 다 데리고 갈 수 있는 거잖아요, 8명이면. [천은미]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추석은 2년 만이기 때문에 정부가 고심을 했던 것 같고요.

백신 완료자는 말씀하신 대로 돌파감염이 많아도 한 0.4%, 최대 그 정도 나옵니다. 그리고 만일 돌파감염이 되면 우리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약간의 증상이 있는 분들이 있고 특히 델타 같은 경우는 이번에 어떤 연구를 보니까 80% 이상 증상이 있어요.

그러니까 조금이라도 콧물이 난다거나 그런 게 있을 때는 선별진료소로 검사를 받는다든지 자가검사키트를 해서 검사를 해보시면 되기 때문에 가족 모임을 하시고 나서 저는 그 후가 본인이 혹시라도 감염이 됐으면 부모님한테도 알려야 되기 때문에 검사를 해 보는 걸 권유드리고 만일에 이번에 이런 지침이 크게 확진자를 안 늘리고 위드 코로나로 가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면 굉장히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런 지침을 내려준 것은 자영업자들을 위한 하나의 시발점으로 본 것 같고 부모님들 그런 추석 연휴 때 모임을 가진 것 같고. 특히 백신 접종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도 볼 수 있는 그런 계기여서 잘 운영이 됐으면 좋겠고. 다만 꼭 걱정되는 건 젊은층들이 여행을 자제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가족을 만나러 가더라도 여행은 자제해달라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더라고요.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게 그러면 백신 접종을 하기는 했는데 2주가 아직 지나지 않은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류재복]
그것은 접종 완료자로 포함이 되지 않습니다. 그건 규정이 딱 있습니다. 왜냐하면 2주라는 게 항체 형성 기간이거든요. 그러니까 2주가 지나면 예방효과가 나타났다고 보는 것이죠. 그 전에는 주사를 맞았더라도 예방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고요.

지금 60~74세 이분들은 지금 2차 접종이 내일이면 끝나거든요. 그분들이 860만 명, 그러니까 요즘 보면 1차 접종하는 숫자는 많지 않은데 2차 접종하는 분은 하루에 50만 명 이렇게 늘어나잖아요. 그래서 추석 전까지 한 40% 이상은 다 2차 접종이 될 것 같습니다. 그 대부분은 다 연세가 많거나 고위험군에 계신 분들이니까요.

이번 가족 방문에서 부모님을 뵈는 것은 물론 자녀가 여러 명이라면 다 참석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부모님을 뵐 수 있는 기회를 줬고 그것이 감염을 크게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까 천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앵커]
일단 부모님들이 거의 다 백신을 맞으셔서 그건 다행인 것 같습니다.

[류재복]
그렇습니다. 시골에 계신 분들은, 다 60세 이상 되신 분들은 90% 이상 맞으셨다고 보면 되니까요. 오히려 그거보다는 영업시간 늘리는 것, 사적 모임 이 부분이 걱정되는 거죠.

[앵커]
그런데 또 한 가지 변수가 추석 때 가족 모임 8명까지 되면 대규모 가족 모임이 많이 가능해지는데 지금 추석까지 남은 기간이 있잖아요. 그 기간 안에 또 확진자가 상당히 폭증할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류재복]
제가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단계는 어쨌든 폭증하는 단계는 벗어난 것 같습니다. 확진 환자의 수가 줄어들지 아니면 늘어날지 이거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어쨌든 수도권에 4단계라는 가장 강력한 거리두기 단계가 8주 정도가 유지되면서 어쨌든 폭증을 막는 역할까지는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수도권은 지금 조금 명시적으로 줄어들고 있거든요. 비수도권이라면 부산이라든가 경남 이런 쪽은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크게 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일단 오늘 발표를 함으로써 특히 젊은 층을 위주로 모임이 늘게 되고 그다음에 고향을 방문해서 만나는 건 문제가 없지만 어제도 말씀드린 것처럼 가족 모임은 이동을 항상 수반하게 돼 있습니다.

이동량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죠. 고향에 가게 되면 오랜만에 또 친구들끼리 사적 모임을 가질 수도 있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추석 연휴가 끝난 후가 상당히 중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동량이 증가하고 또 고향에서 사적 모임이 있을 수 있고 이런 부분들, 추석 연휴에 주의해야겠다 이런 말씀이었고요. 교수님, 이제 추석도 추석인데 보니까 다음 주부터 아이들 등교도 확대가 되더라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천은미]
지금 4단계인데 등교를 하는 거죠. 특히 고3들은 고등학생은 매일 등교를 하게 돼 있습니다. 정부로서는 학교가 가정보다는 감염이 안 된다고 알려져 있다는 근거를 가지고 얘기를 합니다. 그건 맞습니다. 왜냐하면 가정에서 대부분 학생 감염이 돼요.

그런데 가정에서 감염된 학생들이 결국 학교를 가게 되고 학교에서 또 교사분들이 상당히 감염자가 있습니다. 그 교사를 통해서 아이들이 감염이 되기 때문에 학교가 100% 안전한 것은 아니에요.

특히나 확진자가 늘게 되면 학생들 감염은 당연히 늘고 미국 같은 경우 확진자가 어린 아이들이 굉장히 폭증을 하고 있습니다. 개중에는 입원율도 늘고 있고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만일에 모든 학생들이 4단계에 고등학생 등교를 하고 중학교는 3분의 2 이 정도 등교를 하게 되면 초등학생들보다 중고등학생 감염자가 훨씬 많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는. 그렇기 때문에 고3은 백신 접종을 했지만 대부분은 백신 접종을 안 했거든요.

또 일반 교사분들도 지금 30% 정도밖에 접종이 안 돼 있어요, 고3 교사를 제외하고는. 그렇다면 우리가 교사분들이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는 경우는 매번 검사를 받으셔야 되고 정부로서는 이동 PCR을 준비한다고 하지만 PCR을 전국적으로 매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같은 경우에 직장에서 검사를 주기적으로 하는 경우에 델타는 특히 바이러스 양이 많아서 증상 발현 3일 이내 하면 96%가 검사키트로 나와요.

그래서 영국에서도 격리를 하는 경우하고 검사키트를 일주일에 두 번씩 하는 경우를 비교했더니 검사키트로 하는 경우가 거의 똑같습니다, 확진자가. 그래서 정부가 만일에 등교를 생각을 하고 있고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라면 저는 다른 방법을, 이런 검사를 자주 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을 제시하거나 아니면 학교 내라도 그런 검사키트를 항상 상비해 가지고 있어서 증상이 있는 경우는 바로 검사를 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백신 접종 속도를 내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요인인데 추석 전에 맞기를 희망하는 분들 추가로 예약할 수 있게 하지 않았습니까? 그게 오늘까지인가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예약 시점이 어제 자정으로 끝났거든요. 어제 0시 기준으로 하면 90만 명 정도가 당겼죠. 그러니까 어제까지 포함하면 100만 명 정도가 당겨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물량이 어제까지 모더나 들어오는 500만 회분을 빼고도 1000만 회분 정도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추석까지는 한 1500만 회분 정도까지 있고요.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600만 회분 정도 맞히면 70% 정도가 달성되기 때문에, 1차 접종이. 그렇기 때문에 물량 자체는 모더나만 제대로 들어온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여기서 또 궁금한 게 1, 2차 백신 접종 간격 있지 않습니까? 이걸 6주로 늘렸었는데 다시 줄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오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상황인가요?

[류재복]
방역 당국이 어제 공식으로 발표한 것은 백신 도입의 시기와 양을 고려하서 결정하겠다. 아직까지 결정된 부분은 아니고요. 그런데 지금 시기상으로 어느 정도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아마 이번 주나 다음 주 초쯤까지 결정을 하지 못한다면 6주로 늘어난 대상 되시는 분들, 그분들은 이번 달까지는 당기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17~49세 이분들이 2차 접종이 조금 뒤쪽에 있잖아요. 그분들은 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변경 가능성이 있는 거군요?

[류재복]
변경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쨌든 2차 접종을 빨리 하면 좋은 거니까요.

[앵커]
백신 접종 관련한 궁금증 저희가 몇 가지씩 풀어보고 있는데요. 오늘도 저희가 궁금증 모아봤습니다. 그래픽으로 확인해 보시죠.

여성분들 요즘에 기사도 많이 나왔어요. 생리 끝난 지 5일 후, 그러니까 주기가 아예 아닌 거예요. 백신을 접종했는데 접종받고 와서 2시간 만에 출혈이 시작됐고 이게 며칠간 계속됐다는 거예요. 이건 어떤 경우 입니까?

[천은미]
미국에서도 14만 건 정도 보고가 있었고요. 국내에도 공식적으로 18명보다 훨씬 많을 것 같고요. 이유 자체가 폐경이 되신 분도 출혈을 하는 경우도 있고 증상 자체는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 그리고 양이 갑자기 많이 나오는 경우인데요. 아직까지 미국에서도 원인은 잘 모르지만 가설로는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몸이 힘들지 않습니까? 그게 가장 클 거고.

두 번째는 백신의 면역반응이 나올 때 자궁세포에도 면역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런 반응이 일어날 수가 있다. 그리고 면역반응이 성호르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는데 일부 또 의료진들은 반대 의견을 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린 이런 것들이 원인이 될 수는 있지만 이 증상이 계속되는 게 아니고 대부분은 한 사이클에서 끝나거나, 그러니까 면역반응이 끝나면 끝나죠. 늦게는 두 사이클 정도면 다 돌아오는 것으로 되어 있고 어떤 불임이라든지 그런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되어 있으니까 너무 하지 마시고 그 시기만 잘 지내고 충분히 수분 섭취를 하시고 보충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게 사실 여성들이 이런 부작용을 겪는 분들이 주변에 봐도 많은데 말하기가 그래서 병원을 안 가는 분들도 많은데 이런 과다출혈이 지속될 때는 병원에 가봐야 되는 거죠?

[천은미]
그렇죠. 만일 제가 한 사이클 정도면 대부분 끝나는데 이게 3개월씩 지속이 된다, 그리고 2~3주씩 지속이 된다면 반드시 진료를 보셔야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코로나19 백신 관련해서 궁금증 알아보고 있는데요. 다음 질문 보여주시죠.

아스트라제네카 또 화이자 백신을 교차접종한 후에 팔에 심하게 멍이 들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백신 이상반응 때문인 건가요, 이런 질문이 있습니다. 일단 이 사례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까요?

[류재복]
최근에 백신을 맞고 우리가 정부에서 정한 부작용들의 사례들이 쭉 있는데요. 그 외의 사례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이런 부분들도 있는데 팔에 심하게 멍이 든 것처럼 파랗게 변한다는 건데요.

그런데 우리가 주로 알고 있는 것은 부종이라고 해서 붓거나 열이 나거나 통증이 심한 건데요. 이런 경우들이 있어서 이런 것들을 지금 방역당국에서는 하나하나 심사를 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생리 관련돼서 말씀하신 것도 어제 정부가 발표하는 거 보면 연관관계가 없다 이렇게 발표를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것이 직접적인 연관이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문제는 조금 더 어떻게 보면 검토를 해봐야 될 상황이다. 그래서 이런 경우가 많지 않다는 것만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런데 사진을 제가 봤더니 주사를 맞은 곳은 아닌 것 같거든요. 조금 다른 부위에, 팔의 다른 부위에 피멍이 드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유가 있습니까?

[천은미]
사실 저도 들었었어요. 그런데 저는 이렇게 심한 게 아니고 노랗게 멍이 몇 군데 들어서 검사를 제가 여러 번 했습니다. 그리고 혈액내과 교수님하고도 상의를 하고. 왜냐하면 일반인들은 굉장히 놀라셨을 거예요. 멍이 들면 아스트라제네카 맞고 멍 들면 희귀혈전이라는 이런 얘기도 들으셨기 때문에. 그런데 검사를 해 보면 다 정상이에요. 혈소판이나 혈액 응고 시간이나 모든 게 정상으로 나오고 대부분 한 달 이내에 다 없어집니다.

이분 같은 경우도 아마 없어질 텐데 원인은 아직까지 알려진 게 없고 연구도 된 게 없어요. 그래서 부작용으로 사례가 많이 올라오긴 하지만 아직 부작용 사례로 인정은 되지 않고 있고 다만 이런 사례가 대부분은 좋아지고 큰 문제가 없다는 건 말씀드릴 수가 있지만 앞으로 이런 사례가 많이 나온다면, 지금 해외에서 화이자 접종 후에 연구에서, 부작용이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은 제일 많은 게 심근염이죠.

심근염이 3.2배 정도 많고 그다음에 임파선염이 많을 거예요. 겨드랑이가 임파선이 잡힌다는 얘기 제가 많이 들었는데 그것도 공식적으로 훨씬 많습니다. 2배 넘게 돼 있고 또 맹장염이랑 대상포진이 한 1.4배 정도 생겨요. 그래서 대상포진 앓았다는 분도 꽤 있으실 거예요. 그런데 그거는 공식적으로 화이자에서 연구가 나온 결과고 대부분은 문제가 없습니다. 지금 멍이 드는 것도 너무 놀라지 마시고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이 워낙에 급증하다 보니까 요즘에 오접종 사례도 조금씩 있는데 이런 경우도 있었습니다. 함께 보시죠. 부산에서 그랬다고 해요. 직원 실수로 유통기한을 넘긴 백신을 맞았다고 하는데 물론 2~3일 넘겼다고 하지만 맞은 사람은 찜찜할 수밖에 없거든요.

[천은미]
그렇습니다. 우리가 보통 유통기한을 정할 때는 약간 여유를 두고 정하기 때문에 2~3일 정도는, 만일 온도만 적절히 잘 유지가 됐다면 크게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런 분들을 위해서 추후 검사는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저희가 코로나19 백신 관련한 궁금증 해소를 해 봤는데 이제 백신을 넘어서 치료제는 언제 나올까, 이게 궁금하신 분들도 많이 계실 겁니다. 그런데 화이자가 알약 형태, 먹는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어떤 상황인가요?

[천은미]
우선은 먹는 알약 형태는 MSD머크라는 미국 회사에서 훨씬 먼저 개발을 했고요. 이미 7월에 임상이 다 들어가 있고 9월이면 아마 결과가 3상이 나올 겁니다. 화이자에서 마찬가지로 지금 개발을 했는데 화이자도 7월에 시작을 했었고요. 지금 들어간 연구는 경구제이기 때문에 둘 다 입원하지 않은 분들에서 중증으로 가지 않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거고 5일 정도 복용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머크에서 또 하나 개발 중인 이 약은 예방 목적으로도 사용을 해요. 그러니까 가족 중에 코로나19에 감염된 분이 있으면 그 가족들에게 이 약을 투입해서 예방을 하는 목적으로도 임상을 하고 있고요. 두 약 다 늦어도 4분기에는 긴급승인이 될 수가 있고 .

[앵커]
올해 연말부터 쓸 수 있는 거예요?

[천은미]
그렇죠. 미국 같은 경우는 170만 명 정도분을 이미 선구매를 했고요. 우리나라는 지금 양이 적은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 더 투자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앵커]
류재복 위원님, 이렇게 되면 어떻게 보면 우리가 계속 꿈꾸는 게 위드 코로나인데 위드 코로나로 가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류재복]
체인저까지는 치료제의 역할로는,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치료제와 백신이 사실은 쌍두마차 역할을 했거든요. 신종플루 같은 경우 치료제가 나오면서 걱정거리가 사라진 것인데 지금으로서는, 그런데 이게 치료제라는 게 코로나19가 한 번에 딱 치료되는 치료제는 만들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중증에서 쓰는 것, 경증에서 쓰는 것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게임체인저는 되지 않지만 백신과 함께 치료제가 같이 개발된다면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감 이런 것들은 상당히 줄어들 수 있는 거죠.

[앵커]
위드 코로나로 가는 하나의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 언제쯤 쓸 수 있을지 기대가...


[천은미]
4분기에는 나올 겁니다. 희망을 가지십시오.

[앵커]
지금까지 류재복 해설위원 그리고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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