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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여성 늘고·출산율은 역대 '최저'

2021.09.05 오후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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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성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통계 자료가 공개됐습니다.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여성이 크게 늘었고, 결혼하더라도 아이는 낳지 않아 역대 가장 낮은 출산율을 보였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인구의 절반에 달하는 여성의 삶이 어떤지, 통계치로 가늠해봤습니다.

'나홀로족'을 택하는 여성들, 20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결혼 선택은 그만큼 줄어들어, 초혼율은 4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성경민 / 30대 미혼여성 : 직장 안정되고 나니깐 하고 싶은 것들도 하고, 여가생활도 하고 이러다 보니깐 자연스럽게 어느덧 30대 후반이 돼 버린 거 같아요. 결혼을 무조건해야 한다, 이런 압박감은 못 느끼고 있고요. 그래서 아직 혼자인 거 같아요.]

결혼한다고 해도 아이를 낳는 여성은 계속 줄고 있습니다.

2010년이래 해마다 최저치를 보이는 합계 출산율, 이제는 0.84명에 불과합니다.

[황성화 / 결혼 5년 차 딩크족 (지난 2월) : 제가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고 육아를 하면, 같이 하는 일에서 제가 빠지게 되잖아요. 경제적으로도 타격이 일단 있고….]

일을 병행하더라도 여전히 집안일은 여성 부담이 큰 것도 문제입니다.

맞벌이 여성은 하루 평균 3시간 7분, 남성은 54분에 그쳤고, 외벌이 여성도 남편보다는 더 많은 시간을 집안일에 써야 했습니다.


[김종미 /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 : 2030 세대에는 남녀 모두 생애 과업 1순위를 일로 인식하고 있으며, 가족 안에서의 역할과 관계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는 한 결혼·출산 감소 추세를 바꾸긴 어려워 보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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