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NS인 웨이보가 우리나라 '방탄소년단'의 멤버 박지민의 모습이 그려진 항공기를 띄웠다는 이유로 해당 중국 팬 클럽의 계정을 삭제 조치했습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어제(4일) 지민 팬클럽의 자금 지원으로 지민의 사진과 생일 축하 문구로 외관이 장식된 제주 항공 비행기 1대가 운항을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관변 매체 환구시보 인터넷 판은 중국 팬들이 방탄소년단 지민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4월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서 돈을 모았으며 1시간 만에 약 4억 원이 걷혔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는 비이성적인 스타 추종 행위에 단호하게 반대한다면서 지민 팬클럽의 웨이보 공동 계정을 60일간 정지시켰습니다.
앞서 지난 6월 중국 공산당 '중앙 인터넷 안전 정보화 위원회'는 미성년자 팬들의 모금이나 고액 소비를 유도하는 행위를 단속하고 관련 계정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BTS 팬들은 지민의 생일인 다음 달 13일에는 미국 뉴욕타임스와 영국 더타임스에 전면 컬러 광고를 실을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