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 재집권에 성공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최고 지도자가 조만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탈레반 최고 지도자인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가 조만간 공식 석상에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1961년생으로 추정되는 아쿤드자다는 2016년부터 탈레반을 이끌면서 최고 지도자 자격으로 정치와 종교, 군사 분야의 중요 결정을 내려왔으며 카불 장악 이후에도 은신처에만 머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새 정부 출범 계획과 관련해서는 "최종 결정은 이뤄졌고 조만간 새 정부가 발표될 것"이라며 약간의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 작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출범식에는 다른 나라도 초청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채문석 (chaem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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