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종료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 등 코로나19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세 번째로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KB국민·신한 등 6대 시중은행 여신 담당 부행장들과 회의를 열어 3차 연장했을 때 각종 연착륙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6개월 만기 연장에 대해선 의견이 모아지고 있지만 6개월 이자 유예에 대해선 이견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모레 5대금융지주 회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금융지원 프로그램 연장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고 위원장은 앞서 지난달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방역상황 등이 더 심각해진 점을 거론하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충분히 감안한 결정을 하겠다"고 밝혀 지원 프로그램의 세 번 째 연장을 시사했습니다.
코로나19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지난해 4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지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당초 6달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피해가 늘면서 두 차례 연장됐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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