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는 최대 120mm의 비가 예보된 가운데 저녁 만조시각, 저지대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부산지역 기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기자]
부산 민락수변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재 부산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는 새벽부터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빗줄기는 가늘었다가 굵어지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바람도 조금씩 강해지고, 파도도 높아지고 있어서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오후 4시쯤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에 상륙하지는 않고, 부산 남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새벽 6시부터 부산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전 8시 반 기준 누적 강수량은 23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도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으로 부산지역에 30~80mm, 많은 곳은 1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든 동안에는 강한 바람도 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부산지역에 초속 20~30m의 바람이 예상되는 가운데 남구 오륙도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18.3m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파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부산지역의 만조 시각이 오후 6시 38분인데, 많은 비와 함께 바닷물이 높아지면 해안 저지대가 침수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새벽부터는 일부 도로도 통제되기 시작했습니다.
부산 도심 하천인 온천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인근 도로 3곳이 통제됐고, 기장군 무곡지하차도 통행도 금지됐습니다.
기상 상황에 따라 통제 구간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는 해안지역 접근을 피하고, 가능하면 외출도 피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부산 민락수변공원에서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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