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 활동을 끝내고 돌아온 그룹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 시국 속 해외 활동을 이어간다. 이번에는 밴드 콜드플레이와의 콜라보레이션이다.
24일 오후 1시 콜드플레이의 정규 9집 앨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의 선공개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발매됐다.
'마이 유니버스'는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이 협업한 곡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작사 및 작곡 등에 참여해 일찍이 전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작업한 맥스 마틴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의 만남만으로도 이미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상황.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은 최근 TV프로그램 등을 통해 "방탄소년단과의 협업은 가장 재미있는 일 중 하나였다. 방탄소년단과 함께하기 위해 한국에 갔다"고 밝혀 '마이 유니버스' 발매를 예고한 바 있다.
콜드플레이의 이번 신곡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방탄소년단의 참여로 우리말 가사가 담겼다는 것. 방탄소년단은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을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올리며, 빌보드 역사상 첫 한국어 가사로 된 음악 1위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에 이번에도 한국어 가사가 담긴 노래가 전세계 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미지 확대 보기
그간 코로나19 확산세로 해외 활동을 잠시 멈춘 만큼,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해외 활동에는 특별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미국에서 열린 유엔총회 특별행사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 참석하기도 했다. 그들은 청년세대, 미레새대를 대표한 연설 뿐만 아니라, 퍼포먼스까지 펼쳤다. 팬들은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참여한 이번 유엔총회 특별행사가 방탄소년단의 본격적인 해외 활동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유엔 연설, 콜드플레이와의 신곡 발표에 이어, 방탄소년단은 25일 6개 대륙 주요 도시에 생중계되는 라이브 공연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 참여를 앞두고 있다. 오는 10월 24일에는 1년 만에 온라인 콘서트 '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가 검토되고 있는 만큼, 방탄소년단의 행보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 SNS]
YTN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winter@ytnplus.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