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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10명 중 3명 '특공 먹튀'

2021.09.26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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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은 공공기관 임직원 10명 가운데 3명은 아파트를 받고 해당 지역을 떠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의원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15곳으로부터 제출받은 '특별공급 수급자 거주·발령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 7월까지 특공 수분양자는 8천3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퇴직자 737명을 제외한 재직자 7천581명 중 해당 지역을 떠나 거주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인사 발령받은 인원은 30%인 2천277명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전국에 11개 혁신도시를 지정했고 혁신도시 이전 종사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아파트 분양 특혜를 준 것인데, 정작 수혜자의 3분의 1가량은 이런 취지에 어긋나는 셈입니다.

특히 울산으로 이전한 근로복지공단은 특공 수혜자 144명 중 81%인 116명이 아파트를 분양받고 지역을 옮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특공으로 아파트를 분양받고 1년 이내 퇴직한 직원은 총 46명이었으며, 이 중 16명은 6개월 내 퇴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전력공사 A씨는 2014년 4월 25일 특공으로 아파트에 입주한 뒤 불과 6일이 지난 5월 1일 퇴사했습니다.

혁신도시 이전기관 115곳 가운데 국세공무원교육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13곳은 기록이 없다며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이런 문제가 실제로는 더욱 심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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